회원 2만 명에 판돈 9천억…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입력 2015.02.24 (12:11) 수정 2015.02.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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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9천 억원대 판돈이 오가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보안업체까지 고용해 서버를 숨기며 은밀히 영업을 해왔습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사이트 운영자 32살 신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32살 김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신 씨 등은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포커나 맞고 등을 할 수 있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

사이트 회원은 2만여 명, 오간 판돈은 9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판돈의 3%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이들이 벌어들인 수익만 천 백억 원에 이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경쟁 업체들의 디도스 공격을 막고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보안업체를 고용해 관제센터를 운영하면서 서버 소재지를 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가짜 IP주소를 사용하고 명의를 도용해 인터넷 사이트 주소도 주기적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도박 사이트 운영자 31살 소 모 씨를 쫓는 한편 계좌를 추적해 드러나지 않은 범죄 수익금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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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원 2만 명에 판돈 9천억…불법 도박사이트 적발
    • 입력 2015-02-24 12:12:58
    • 수정2015-02-24 13:35:33
    뉴스 12
<앵커 멘트>

9천 억원대 판돈이 오가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보안업체까지 고용해 서버를 숨기며 은밀히 영업을 해왔습니다.

보도에 박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며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로 사이트 운영자 32살 신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32살 김 모 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신 씨 등은 2013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포커나 맞고 등을 할 수 있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습니다.

사이트 회원은 2만여 명, 오간 판돈은 9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판돈의 3%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이들이 벌어들인 수익만 천 백억 원에 이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경쟁 업체들의 디도스 공격을 막고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보안업체를 고용해 관제센터를 운영하면서 서버 소재지를 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가짜 IP주소를 사용하고 명의를 도용해 인터넷 사이트 주소도 주기적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도박 사이트 운영자 31살 소 모 씨를 쫓는 한편 계좌를 추적해 드러나지 않은 범죄 수익금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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