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여성이 나선다

⊙앵커: 최근 사회 각분야에서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월드컵대회 자원봉사에서도 여성들이 대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월드컵 자원봉사자는 모두 1만 8000여 명.
이 가운데 1만여 명이 여성입니다.
조직위가 뽑은 여성 봉사자가 8000여 명이고 여성부에서 뽑은 봉사자가 2000명입니다.
터미널이나 역 등에서 외국인에게 길을 안내할 봉사자도 있습니다.
⊙박성숙(여성 자원 봉사단): 한국을 찾아오시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좋은 것을 알려드리고 또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기자: 민박을 맡겠다고 나선 주부도 있습니다.
⊙허영선(여성 자원 봉사단): 한국의 다양한 생활문화와 진솔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기자: 통역과 기초질서 캠페인을 맡을 봉사자도 있습니다.
오늘 열린 여성자원봉사단 전국대회에서 참가자들은 관광객과 선수단이 한국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뒷바라지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선서(우리의 다짐): 우리는 친절과 미소로 손님맞이에 정성을 다하여 문화한국,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한층 드높인다.
⊙한명숙(여성부 장관): 여러분이 이번 월드컵을 성공시키는 데도 큰 힘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기자: 이 자리에서는 여경 특공대의 훌리건 진압시범과 축하공연이 펼쳐져 여성 봉사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이들의 헌신과 정성이 월드컵 성공의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