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엔 팔당댐 100개 더 있어야

입력 2002.03.1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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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가뭄이 해마다 되풀이되면서 앞으로 10년 후에는 팔당댐 100개 정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봄가뭄의 영향으로 팔당댐의 수위는 1m 정도 낮아졌습니다.
물을 아끼느라 발전기도 제대로 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광수(팔당수력발전소장): 흘러들어오는 물의 양이 적어서 발전기 4대 중에 1대밖에는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1인당 강수량은 1년에 2700톤으로 세계 평균치의 12%에 지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새롭게 수자원을 개발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 안으로 국가적 물부족 사태를 맞이할 것이라고 대한상의는 주장했습니다.
10년 뒤 부족한 물의 양이 18억톤에 이르게 돼 팔당댐 규모의 다목적댐이 100개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전 무(상공회의소 산업환경팀장): 지금 상태로는 늘어나는 공업용수를 제대로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댐건설을 하는 데 중점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환경단체 등은 우리나라의 1인당 물소비량이 세계 최고수준인 만큼 댐건설보다는 효율적인 물사용과 절약운동이 앞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염형철(환경운동연합 국장): 지난해에서도 봤듯이 가뭄이 드는 지역은 섬지역이나 농촌의 산간지역입니다.
이곳은 다목적댐이 전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기자: 건교부가 지난해 이미 12개 다목적댐 건설계획을 밝혔지만 댐건설 논란 속에 아직 후보지 선정도 매듭짓지 못하고 있고 해마다 가뭄피해는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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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 후엔 팔당댐 100개 더 있어야
    • 입력 2002-03-1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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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가뭄이 해마다 되풀이되면서 앞으로 10년 후에는 팔당댐 100개 정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봄가뭄의 영향으로 팔당댐의 수위는 1m 정도 낮아졌습니다. 물을 아끼느라 발전기도 제대로 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광수(팔당수력발전소장): 흘러들어오는 물의 양이 적어서 발전기 4대 중에 1대밖에는 가동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1인당 강수량은 1년에 2700톤으로 세계 평균치의 12%에 지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새롭게 수자원을 개발하지 않으면 앞으로 10년 안으로 국가적 물부족 사태를 맞이할 것이라고 대한상의는 주장했습니다. 10년 뒤 부족한 물의 양이 18억톤에 이르게 돼 팔당댐 규모의 다목적댐이 100개가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전 무(상공회의소 산업환경팀장): 지금 상태로는 늘어나는 공업용수를 제대로 공급할 수 없기 때문에 댐건설을 하는 데 중점을 둘 수밖에 없습니다. ⊙기자: 환경단체 등은 우리나라의 1인당 물소비량이 세계 최고수준인 만큼 댐건설보다는 효율적인 물사용과 절약운동이 앞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염형철(환경운동연합 국장): 지난해에서도 봤듯이 가뭄이 드는 지역은 섬지역이나 농촌의 산간지역입니다. 이곳은 다목적댐이 전혀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닙니다. ⊙기자: 건교부가 지난해 이미 12개 다목적댐 건설계획을 밝혔지만 댐건설 논란 속에 아직 후보지 선정도 매듭짓지 못하고 있고 해마다 가뭄피해는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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