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총기사건 피해자, 위험 감지 아들 미리 대피

입력 2015.02.28 (21:08) 수정 2015.02.2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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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화성총기 살해사건의 피해자가, 사전에 위험을 감지하고 아들을 미리 대피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장은 전과자의 총기 소유를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80대 형 부부와 파출소장을 총으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 모 씨.

지난 9일 파출소에 총을 맡긴 뒤부터 범행 당일까지 18일 동안 6차례나 총을 맡겼다 찾아가기를 반복했습니다.

경찰은 총을 왜 자주 꺼내갔는지, 가져간 총으로 무엇을 했는지 등 사건 전 전 씨의 행적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족들도 조사했는데, 사건 당일 2층에서 뛰어내려 탈출한 며느리 외에 숨진 노부부의 아들도 집안에 있다가 가까스로 화를 면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 경찰 (음성변조) : "집 안에 같이 있었죠 아들이…. 남동생(전 씨)이 들어오니까 '너는 들어가 있어' 해서 뒤로 피신했다고 나와요."

사건 현장에서 숨진 고 이강석 남양파출소장의 빈소에는 종일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도 빈소를 찾아 전과자 등의 총기 소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경찰관이 범죄 현장에서 위험해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강신명(경찰청장) : "폭력 가정폭력 이런 공공의 안전을 위해할 수 있는 전과 행위에 대해서는 총기 소지 허가를 제한하도록..."

경찰은 고 이강석 경감을 경정으로 1계급 특진시키고 내일 고인의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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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 총기사건 피해자, 위험 감지 아들 미리 대피
    • 입력 2015-02-28 21:09:25
    • 수정2015-02-28 22:27:25
    뉴스 9
<앵커 멘트>

화성총기 살해사건의 피해자가, 사전에 위험을 감지하고 아들을 미리 대피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청장은 전과자의 총기 소유를 엄격히 제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80대 형 부부와 파출소장을 총으로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전 모 씨.

지난 9일 파출소에 총을 맡긴 뒤부터 범행 당일까지 18일 동안 6차례나 총을 맡겼다 찾아가기를 반복했습니다.

경찰은 총을 왜 자주 꺼내갔는지, 가져간 총으로 무엇을 했는지 등 사건 전 전 씨의 행적 파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족들도 조사했는데, 사건 당일 2층에서 뛰어내려 탈출한 며느리 외에 숨진 노부부의 아들도 집안에 있다가 가까스로 화를 면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녹취> 경찰 (음성변조) : "집 안에 같이 있었죠 아들이…. 남동생(전 씨)이 들어오니까 '너는 들어가 있어' 해서 뒤로 피신했다고 나와요."

사건 현장에서 숨진 고 이강석 남양파출소장의 빈소에는 종일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강신명 경찰청장도 빈소를 찾아 전과자 등의 총기 소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경찰관이 범죄 현장에서 위험해지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강신명(경찰청장) : "폭력 가정폭력 이런 공공의 안전을 위해할 수 있는 전과 행위에 대해서는 총기 소지 허가를 제한하도록..."

경찰은 고 이강석 경감을 경정으로 1계급 특진시키고 내일 고인의 영결식을 거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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