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협 대변인, 아베 총리 역사인식 직설 비난

입력 2015.03.0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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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공개 석상에서 다시 한 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 인식을 직설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뤼신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대변인은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를 하루 앞둔 오늘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진정한 역사반성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종전 70주년과 일본지도자의 입장 표명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일본 지도자가 70년 전 침략 전쟁이 중국과 아시아 각국에 준 재난에 관한 태도를 밝히는 것은 평화 발전의 길을 걸어가는 것에 대한 약속"이라고 말했습니다.

뤼 대변인은 그러나 전반적으로 볼 때 일본의 현 정부 지도자를 포함한 대부분 정치인은 깊은 반성을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교과서, 야스쿠니신사, 위안부와 관련해 사실과 진실을 감추며 역사 정의와 인류 양심에 도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역사에 책임지는 태도를 갖고 당시 전쟁의 성격을 분명히 구분하며 평화 발전의 길을 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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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정협 대변인, 아베 총리 역사인식 직설 비난
    • 입력 2015-03-02 19:36:26
    국제
중국 당국이 공개 석상에서 다시 한 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역사 인식을 직설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뤼신화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대변인은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를 하루 앞둔 오늘 오후 인민대회당에서 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일본에 진정한 역사반성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종전 70주년과 일본지도자의 입장 표명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일본 지도자가 70년 전 침략 전쟁이 중국과 아시아 각국에 준 재난에 관한 태도를 밝히는 것은 평화 발전의 길을 걸어가는 것에 대한 약속"이라고 말했습니다. 뤼 대변인은 그러나 전반적으로 볼 때 일본의 현 정부 지도자를 포함한 대부분 정치인은 깊은 반성을 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교과서, 야스쿠니신사, 위안부와 관련해 사실과 진실을 감추며 역사 정의와 인류 양심에 도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역사에 책임지는 태도를 갖고 당시 전쟁의 성격을 분명히 구분하며 평화 발전의 길을 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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