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실직’, 심뇌혈관 질환 위험 높여
입력 2015.03.04 (12:40)
수정 2015.03.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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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년 이후에 퇴직과 실직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년처럼 준비된 계획에 따라 스스로 직장을 나가는 퇴직과 해고처럼 강제로 직장을 잃는 실직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퇴직과 실직 모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장년 퇴직자들이 재취업 준비를 위해 열심히 강의를 듣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불안감이 상존합니다.
<인터뷰> 퇴직자(55세/1월 퇴사) :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마음이 불안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잠이 잘 안 오고 그러니까…"
직장에서 나온 순간부터 생활도 크게 바뀝니다.
<인터뷰> 퇴직자 : "생활이 불규칙해지니까 점심도 제대로 안 먹고 인스턴트만 먹고 하니까 더 살이 찌는 것 같고..."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조사결과 퇴직자는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2.8배, 실직자는 3.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년처럼 예고된 퇴직이라도 우리나라처럼 노령연금이 적고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상태에선 퇴직 후 소득감소가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형렬(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직장을 그만둔다고 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경제적인 소득의 감소가 가장 클 것이고요. 또, 의료적 자원의 접근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갑작스러운 실직의 경우는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가중돼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실직 기간을 최소화할 사회적 여건 마련과 함께, 퇴직자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의료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중년 이후에 퇴직과 실직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년처럼 준비된 계획에 따라 스스로 직장을 나가는 퇴직과 해고처럼 강제로 직장을 잃는 실직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퇴직과 실직 모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장년 퇴직자들이 재취업 준비를 위해 열심히 강의를 듣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불안감이 상존합니다.
<인터뷰> 퇴직자(55세/1월 퇴사) :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마음이 불안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잠이 잘 안 오고 그러니까…"
직장에서 나온 순간부터 생활도 크게 바뀝니다.
<인터뷰> 퇴직자 : "생활이 불규칙해지니까 점심도 제대로 안 먹고 인스턴트만 먹고 하니까 더 살이 찌는 것 같고..."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조사결과 퇴직자는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2.8배, 실직자는 3.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년처럼 예고된 퇴직이라도 우리나라처럼 노령연금이 적고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상태에선 퇴직 후 소득감소가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형렬(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직장을 그만둔다고 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경제적인 소득의 감소가 가장 클 것이고요. 또, 의료적 자원의 접근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갑작스러운 실직의 경우는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가중돼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실직 기간을 최소화할 사회적 여건 마련과 함께, 퇴직자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의료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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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직·실직’, 심뇌혈관 질환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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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04 12:42:04
- 수정2015-03-04 13:00:24
<앵커 멘트>
중년 이후에 퇴직과 실직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년처럼 준비된 계획에 따라 스스로 직장을 나가는 퇴직과 해고처럼 강제로 직장을 잃는 실직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퇴직과 실직 모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장년 퇴직자들이 재취업 준비를 위해 열심히 강의를 듣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불안감이 상존합니다.
<인터뷰> 퇴직자(55세/1월 퇴사) :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마음이 불안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잠이 잘 안 오고 그러니까…"
직장에서 나온 순간부터 생활도 크게 바뀝니다.
<인터뷰> 퇴직자 : "생활이 불규칙해지니까 점심도 제대로 안 먹고 인스턴트만 먹고 하니까 더 살이 찌는 것 같고..."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조사결과 퇴직자는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2.8배, 실직자는 3.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년처럼 예고된 퇴직이라도 우리나라처럼 노령연금이 적고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상태에선 퇴직 후 소득감소가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형렬(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직장을 그만둔다고 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경제적인 소득의 감소가 가장 클 것이고요. 또, 의료적 자원의 접근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갑작스러운 실직의 경우는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가중돼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실직 기간을 최소화할 사회적 여건 마련과 함께, 퇴직자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의료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중년 이후에 퇴직과 실직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정년처럼 준비된 계획에 따라 스스로 직장을 나가는 퇴직과 해고처럼 강제로 직장을 잃는 실직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퇴직과 실직 모두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장년 퇴직자들이 재취업 준비를 위해 열심히 강의를 듣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불안감이 상존합니다.
<인터뷰> 퇴직자(55세/1월 퇴사) :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마음이 불안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잠이 잘 안 오고 그러니까…"
직장에서 나온 순간부터 생활도 크게 바뀝니다.
<인터뷰> 퇴직자 : "생활이 불규칙해지니까 점심도 제대로 안 먹고 인스턴트만 먹고 하니까 더 살이 찌는 것 같고..."
서울성모병원 연구팀 조사결과 퇴직자는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2.8배, 실직자는 3.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년처럼 예고된 퇴직이라도 우리나라처럼 노령연금이 적고 사회안전망이 부족한 상태에선 퇴직 후 소득감소가 건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김형렬(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 : "직장을 그만둔다고 했을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경제적인 소득의 감소가 가장 클 것이고요. 또, 의료적 자원의 접근도가 떨어지게 됩니다."
게다가 갑작스러운 실직의 경우는 극심한 스트레스까지 가중돼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실직 기간을 최소화할 사회적 여건 마련과 함께, 퇴직자의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의료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대책이 시급합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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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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