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꼼짝마!…CCTV, 범인 검거 ‘일등 공신’

입력 2015.03.05 (07:21) 수정 2015.03.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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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은 CCTV가 각종 범죄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범인 검거율이 한해 사이에 170%가 증가한 만큼 경찰은 CCTV를 확대 설치해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마당에 있는 빨래 건조대를 뒤지더니, 옷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납니다.

<인터뷰> 정승원(경위/서울 서초경찰서 CCTV관제센터) : "심야시간에 타인 주거지 담장을 넘고 기웃거리는 장면이 이상하여 (CCTV를 분석해 붙잡았습니다)."

이 남성은 주차된 차량의 문을 한번 씩 당겨보다가 10분만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모두 CCTV 관제센터의 24시간 순찰에 발각돼 덜미가 잡힌 겁니다.

범죄의 억제 수단에서 적극적인 범인 검거 수단으로 CCTV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경찰은 관제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긴급 상황을 가정한 화상 추적 현장 기동 훈련.

<녹취> "모르는 남자가 자꾸 뒤를 따라오는 거 같아서요."

화면 속에 나타난 남성을 CCTV를 조작해 추적하더니, 인근 순찰차와의 공조로 이내 붙잡고 맙니다.

실제 이렇게 방범용 CCTV를 활용해 범인을 검거하는 건수는 지난해 서울에서만 259건으로 직전 해의 96건에 비해 170%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임선호(서울 서초구청 정보화지원과장) : "사람의 피부색깔이나 옷 색깔, 이런 것을 통해서 바로 모니터링해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게끔…."

서울지방경찰청은 올해 CCTV 1,380여 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기존에 있던 380여 대는 화질을 개선해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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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5 07:26:09
    • 수정2015-03-05 08: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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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CCTV가 각종 범죄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범인 검거율이 한해 사이에 170%가 증가한 만큼 경찰은 CCTV를 확대 설치해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입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마당에 있는 빨래 건조대를 뒤지더니, 옷을 훔쳐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납니다.

<인터뷰> 정승원(경위/서울 서초경찰서 CCTV관제센터) : "심야시간에 타인 주거지 담장을 넘고 기웃거리는 장면이 이상하여 (CCTV를 분석해 붙잡았습니다)."

이 남성은 주차된 차량의 문을 한번 씩 당겨보다가 10분만에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모두 CCTV 관제센터의 24시간 순찰에 발각돼 덜미가 잡힌 겁니다.

범죄의 억제 수단에서 적극적인 범인 검거 수단으로 CCTV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경찰은 관제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긴급 상황을 가정한 화상 추적 현장 기동 훈련.

<녹취> "모르는 남자가 자꾸 뒤를 따라오는 거 같아서요."

화면 속에 나타난 남성을 CCTV를 조작해 추적하더니, 인근 순찰차와의 공조로 이내 붙잡고 맙니다.

실제 이렇게 방범용 CCTV를 활용해 범인을 검거하는 건수는 지난해 서울에서만 259건으로 직전 해의 96건에 비해 170% 증가했습니다.

<인터뷰> 임선호(서울 서초구청 정보화지원과장) : "사람의 피부색깔이나 옷 색깔, 이런 것을 통해서 바로 모니터링해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게끔…."

서울지방경찰청은 올해 CCTV 1,380여 대를 추가로 설치하고 기존에 있던 380여 대는 화질을 개선해 현장에서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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