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서 AI 추가 발생…농가 ‘비상’

입력 2015.03.05 (07:37) 수정 2015.03.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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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9월 처음 발생한 AI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오늘도 충북 진천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되는 등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되면서 오리 등 가금류를 기르는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간이검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온 오리 농장입니다.

입구를 통제한 채 매몰처리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에서 집중 발생하던 AI가 인근 진천으로 확산된 겁니다.

<인터뷰> 김주회(진천군 문백면) : "(AI가 확산되면)살처분도 해야 하고 주민들 다니는 것도 불편하고 확산이 안되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9월 전남 영암에서 처음 시작된 AI가 빠른 속도로 확산돼 충북에서만 농장 20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전남 등 전국 9개 시.

도 140여 개 농장에서 닭과 오리 350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예방적 매몰처분과 소독 등으로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명(충청북도 동물방역팀장) : "도축 출하하기 전에 반드시 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고 폐사축이 발생했을때 신고를 받아서 전수 조사를 하도록.."

하지만 전문가들은 AI가 이미 토착화돼 차단이 어렵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상희(충남대 수의학과 교수) : "특히 (AI의)유입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서 (AI가)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제 검사 결과가 나오면 AI 피해 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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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진천서 AI 추가 발생…농가 ‘비상’
    • 입력 2015-03-05 07:46:33
    • 수정2015-03-05 08: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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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처음 발생한 AI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오늘도 충북 진천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되는 등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되면서 오리 등 가금류를 기르는 농가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간이검사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온 오리 농장입니다.

입구를 통제한 채 매몰처리 준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에서 집중 발생하던 AI가 인근 진천으로 확산된 겁니다.

<인터뷰> 김주회(진천군 문백면) : "(AI가 확산되면)살처분도 해야 하고 주민들 다니는 것도 불편하고 확산이 안되고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9월 전남 영암에서 처음 시작된 AI가 빠른 속도로 확산돼 충북에서만 농장 20곳에서 발생했습니다.

전국적으로 전남 등 전국 9개 시.

도 140여 개 농장에서 닭과 오리 350만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예방적 매몰처분과 소독 등으로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재명(충청북도 동물방역팀장) : "도축 출하하기 전에 반드시 검사를 하도록 하고 있고 폐사축이 발생했을때 신고를 받아서 전수 조사를 하도록.."

하지만 전문가들은 AI가 이미 토착화돼 차단이 어렵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상희(충남대 수의학과 교수) : "특히 (AI의)유입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서 (AI가)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일제 검사 결과가 나오면 AI 피해 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농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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