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에 폐기처분할 담배 빼돌려
입력 2015.03.05 (07:44)
수정 2015.03.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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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폐기처분해야 할 담배를 빼돌려 담뱃값이 오른 뒤 판매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래된 담배가 시중에 유통될 뻔했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KT&G는 충북 청주의 폐기물 업체에 제조한 지 1년이 지난 담배 수만 갑을 소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32살 이 모 씨 등 업체 직원 5명이 천여 갑, 시가 540만 원어치를 빼돌렸습니다.
담뱃값이 오른 뒤 몰래 팔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녹취> 폐기물업체 관계자 : "담뱃값 인상 때문에 아마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소각을 하다 보면 크레인 가지고 옮기는데 옮기면 하나씩 떨어지거든요. 그런 걸 주워간거지..."
이 씨 등은 28살 설 모 씨에게 수익의 일부를 주기로 하고 담배 판매를 부탁했습니다.
설 씨는 스마트폰 채팅 앱을 이용해 시중보다 3분의1 정도 싼 값에 담배를 판다고 광고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를 가장한 경찰이 채팅에 접속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판매가 이뤄졌다면 오래돼서 폐기 처분해야 할 담배가 시중에 유통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문배(부산 중부경찰서 강력2팀장) : "이 담배는 자기 소유가 아닐 뿐더러 타인 소유, 타인 점유에 해당합니다. 아울러 그 절도 제품을 넘긴 것은 장물 취득 및 알선이 되는(겁니다.)"
KT&G 측은 담배 유통 기한은 없지만 만든 지 1년이 지난 제품을 회수해 소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폐기처분해야 할 담배를 빼돌려 담뱃값이 오른 뒤 판매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래된 담배가 시중에 유통될 뻔했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KT&G는 충북 청주의 폐기물 업체에 제조한 지 1년이 지난 담배 수만 갑을 소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32살 이 모 씨 등 업체 직원 5명이 천여 갑, 시가 540만 원어치를 빼돌렸습니다.
담뱃값이 오른 뒤 몰래 팔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녹취> 폐기물업체 관계자 : "담뱃값 인상 때문에 아마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소각을 하다 보면 크레인 가지고 옮기는데 옮기면 하나씩 떨어지거든요. 그런 걸 주워간거지..."
이 씨 등은 28살 설 모 씨에게 수익의 일부를 주기로 하고 담배 판매를 부탁했습니다.
설 씨는 스마트폰 채팅 앱을 이용해 시중보다 3분의1 정도 싼 값에 담배를 판다고 광고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를 가장한 경찰이 채팅에 접속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판매가 이뤄졌다면 오래돼서 폐기 처분해야 할 담배가 시중에 유통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문배(부산 중부경찰서 강력2팀장) : "이 담배는 자기 소유가 아닐 뿐더러 타인 소유, 타인 점유에 해당합니다. 아울러 그 절도 제품을 넘긴 것은 장물 취득 및 알선이 되는(겁니다.)"
KT&G 측은 담배 유통 기한은 없지만 만든 지 1년이 지난 제품을 회수해 소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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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뱃값 인상에 폐기처분할 담배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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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05 07:54:08
- 수정2015-03-05 08:23:27
![](/data/news/2015/03/05/3030689_320.jpg)
<앵커 멘트>
폐기처분해야 할 담배를 빼돌려 담뱃값이 오른 뒤 판매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래된 담배가 시중에 유통될 뻔했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KT&G는 충북 청주의 폐기물 업체에 제조한 지 1년이 지난 담배 수만 갑을 소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32살 이 모 씨 등 업체 직원 5명이 천여 갑, 시가 540만 원어치를 빼돌렸습니다.
담뱃값이 오른 뒤 몰래 팔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녹취> 폐기물업체 관계자 : "담뱃값 인상 때문에 아마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소각을 하다 보면 크레인 가지고 옮기는데 옮기면 하나씩 떨어지거든요. 그런 걸 주워간거지..."
이 씨 등은 28살 설 모 씨에게 수익의 일부를 주기로 하고 담배 판매를 부탁했습니다.
설 씨는 스마트폰 채팅 앱을 이용해 시중보다 3분의1 정도 싼 값에 담배를 판다고 광고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를 가장한 경찰이 채팅에 접속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판매가 이뤄졌다면 오래돼서 폐기 처분해야 할 담배가 시중에 유통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문배(부산 중부경찰서 강력2팀장) : "이 담배는 자기 소유가 아닐 뿐더러 타인 소유, 타인 점유에 해당합니다. 아울러 그 절도 제품을 넘긴 것은 장물 취득 및 알선이 되는(겁니다.)"
KT&G 측은 담배 유통 기한은 없지만 만든 지 1년이 지난 제품을 회수해 소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폐기처분해야 할 담배를 빼돌려 담뱃값이 오른 뒤 판매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오래된 담배가 시중에 유통될 뻔했습니다.
허효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KT&G는 충북 청주의 폐기물 업체에 제조한 지 1년이 지난 담배 수만 갑을 소각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32살 이 모 씨 등 업체 직원 5명이 천여 갑, 시가 540만 원어치를 빼돌렸습니다.
담뱃값이 오른 뒤 몰래 팔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 겁니다.
<녹취> 폐기물업체 관계자 : "담뱃값 인상 때문에 아마 그런 것 같아요. 그리고 소각을 하다 보면 크레인 가지고 옮기는데 옮기면 하나씩 떨어지거든요. 그런 걸 주워간거지..."
이 씨 등은 28살 설 모 씨에게 수익의 일부를 주기로 하고 담배 판매를 부탁했습니다.
설 씨는 스마트폰 채팅 앱을 이용해 시중보다 3분의1 정도 싼 값에 담배를 판다고 광고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를 가장한 경찰이 채팅에 접속해 덜미가 잡혔습니다.
판매가 이뤄졌다면 오래돼서 폐기 처분해야 할 담배가 시중에 유통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문배(부산 중부경찰서 강력2팀장) : "이 담배는 자기 소유가 아닐 뿐더러 타인 소유, 타인 점유에 해당합니다. 아울러 그 절도 제품을 넘긴 것은 장물 취득 및 알선이 되는(겁니다.)"
KT&G 측은 담배 유통 기한은 없지만 만든 지 1년이 지난 제품을 회수해 소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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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효진 기자 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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