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버스·화물차 충돌, 등굣길 학생 ‘아찔’

입력 2015.03.06 (07:24) 수정 2015.03.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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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경남 창원에서 마을버스와 화물차가 부딪혀 버스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등굣길 학생들을 많이 태우고 있었는데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객을 가득 태운 마을버스.

갑작스러운 충격에 승객들은 크게 휘청입니다.

마을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옆으로 넘어지는 순간입니다.

창원 25번 국도에서 같은 방향으로 가던 25톤 화물차와 마을버스가 부딪힌 겁니다.

<인터뷰> 버스기사 : "가고 있는 상태에서 옆에서 팍 치니까 확 쏠리면서 가드레일을 받고 넘어갔어요."

사고가 난 것은 아침 7시 반쯤.

마을버스 안에는 승객 37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28명이 등교하던 중고등학생이었습니다.

17살 김 모 군 등 학생 15명을 포함해 모두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서 있었는데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 "사람들한테 깔려서 맨 밑에 있다가 창문이 부서져 있었는데 위로 기어서 올라갔어요."

경찰은 차선을 바꾸던 화물차와 직진하려던 마을버스가 서로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진제(창원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앞서가는 화물차를 버스가 우측 추월해 지나가려 하다가 화물차가 우회전하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해서..."

경찰은 마을버스가 정원을 초과해 운행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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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을버스·화물차 충돌, 등굣길 학생 ‘아찔’
    • 입력 2015-03-06 07:29:11
    • 수정2015-03-06 08: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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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남 창원에서 마을버스와 화물차가 부딪혀 버스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등굣길 학생들을 많이 태우고 있었는데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손원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승객을 가득 태운 마을버스.

갑작스러운 충격에 승객들은 크게 휘청입니다.

마을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옆으로 넘어지는 순간입니다.

창원 25번 국도에서 같은 방향으로 가던 25톤 화물차와 마을버스가 부딪힌 겁니다.

<인터뷰> 버스기사 : "가고 있는 상태에서 옆에서 팍 치니까 확 쏠리면서 가드레일을 받고 넘어갔어요."

사고가 난 것은 아침 7시 반쯤.

마을버스 안에는 승객 37명이 타고 있었는데 이 가운데 28명이 등교하던 중고등학생이었습니다.

17살 김 모 군 등 학생 15명을 포함해 모두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서 있었는데 자칫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인터뷰> 피해 학생 : "사람들한테 깔려서 맨 밑에 있다가 창문이 부서져 있었는데 위로 기어서 올라갔어요."

경찰은 차선을 바꾸던 화물차와 직진하려던 마을버스가 서로 부딪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조진제(창원서부경찰서 교통조사계장) : "앞서가는 화물차를 버스가 우측 추월해 지나가려 하다가 화물차가 우회전하는 것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충돌해서..."

경찰은 마을버스가 정원을 초과해 운행했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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