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8회에도 꾸준히 151㎞ 던지는 게 목표”

입력 2015.03.06 (08:26) 수정 2015.03.0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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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시범경기 데뷔전이었지만 클레이턴 커쇼(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커브는 정규시즌에서 한창 좋았을 때처럼 큰 폭의 낙차를 보였다.

직구 시속은 이미 첫 시범경기 1회에 94마일(151㎞)을 기록할 정도로 공에는 힘이 넘쳤다.

올해 개인 통산 4번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현역 최고의 투수' 커쇼는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임무를 마친 커쇼를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불과 20개의 공으로 2이닝을 모두 삼자범퇴 처리한 커쇼는 '효율적인 투구였다'는 지적에 "기분이 좋다"며 "내 몸이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한 게 가장 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에 집중했고, 투구에 집중했다. 필요할 때는 투구를 조절하기도 했다. 1회에는 몇 개의 슬라이더가 높게 제구됐고, 2회부터 제구가 되기 시작했다. 다음 선발 등판에서는 낮게 던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첫날치고는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덧붙였다.

커쇼는 1회 직구 시속이 94마일을 찍었다는 말에 봄 동안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이는 단지 공을 더 빠르게 던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커쇼는 "정규시즌에서도 8회에 그 정도의 스피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반적으로 봤을 때 나는 속도가 크게 줄지 않는다"고 말했다.

커쇼는 이날 경기에서 삼진을 3개 뽑아냈는데, 모두 타자들이 배트도 휘두르지 못하고 쳐다보기만 했다. 화이트삭스의 '홈런왕' 호세 아브레우를 상대로 절묘한 커브로 서서 삼진을 잡아낸 커쇼는 알렉시 라미레스에게는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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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쇼 “8회에도 꾸준히 151㎞ 던지는 게 목표”
    • 입력 2015-03-06 08:26:38
    • 수정2015-03-06 08:28:17
    연합뉴스
올해 시범경기 데뷔전이었지만 클레이턴 커쇼(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커브는 정규시즌에서 한창 좋았을 때처럼 큰 폭의 낙차를 보였다.

직구 시속은 이미 첫 시범경기 1회에 94마일(151㎞)을 기록할 정도로 공에는 힘이 넘쳤다.

올해 개인 통산 4번째 사이영상에 도전하는 '현역 최고의 투수' 커쇼는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삼진 3개를 곁들여 퍼펙트 투구를 선보이고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임무를 마친 커쇼를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 만났다. 불과 20개의 공으로 2이닝을 모두 삼자범퇴 처리한 커쇼는 '효율적인 투구였다'는 지적에 "기분이 좋다"며 "내 몸이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한 게 가장 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에 집중했고, 투구에 집중했다. 필요할 때는 투구를 조절하기도 했다. 1회에는 몇 개의 슬라이더가 높게 제구됐고, 2회부터 제구가 되기 시작했다. 다음 선발 등판에서는 낮게 던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첫날치고는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덧붙였다.

커쇼는 1회 직구 시속이 94마일을 찍었다는 말에 봄 동안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이는 단지 공을 더 빠르게 던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꾸준함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커쇼는 "정규시즌에서도 8회에 그 정도의 스피드를 유지하는 것이 목표"라며 "전반적으로 봤을 때 나는 속도가 크게 줄지 않는다"고 말했다.

커쇼는 이날 경기에서 삼진을 3개 뽑아냈는데, 모두 타자들이 배트도 휘두르지 못하고 쳐다보기만 했다. 화이트삭스의 '홈런왕' 호세 아브레우를 상대로 절묘한 커브로 서서 삼진을 잡아낸 커쇼는 알렉시 라미레스에게는 체인지업으로 삼진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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