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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일수록 당뇨 걸릴 확률 높아…이유는?
입력 2015.03.06 (12:40) 수정 2015.03.06 (12:56) 뉴스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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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당뇨병은 잘 먹어서 생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저소득층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값싸고 열량이 높은 식품이 넘쳐나는데 저소득층일수록 이런 식품의 섭취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째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급여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혈당 조절이 잘 안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배상만(당뇨 환자) : "아는 사람끼리 술 한잔씩 먹고 밥도 제때 안먹고. 하라는 대로하면 혈당은 떨어져요."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소득이 낮은 집단이 높은 계층에 비해 당뇨 발병 위험이 남성은 2.3배, 여성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는 복부비만이 주 원인인데, 고도비만의 경우 저소득층이 소득상위 계층보다 1.8배 많습니다.

소득이 적을수록 지방과 당분이 많은 고열량 식품을 많이 섭취하다보니 당뇨 위험도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박철영(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 "바쁘기 때문에 활동량은 많은데 먹는시간이 불규칙하고 빠른 시간안에 섭취해야하기 때문에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가 많아지게 됩니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혈당 조절도 잘 안되기 때문에 좀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혈당조절을 위해선 식이요법이 중요합니다.

저소득층에 맞는 식사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한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 저소득층일수록 당뇨 걸릴 확률 높아…이유는?
    • 입력 2015-03-06 12:42:19
    • 수정2015-03-06 12:56:05
    뉴스 12
<앵커 멘트>

당뇨병은 잘 먹어서 생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저소득층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값싸고 열량이 높은 식품이 넘쳐나는데 저소득층일수록 이런 식품의 섭취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년째 당뇨병을 앓고 있는 이 남성은 기초생활수급자로 생계급여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보건소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혈당 조절이 잘 안돼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배상만(당뇨 환자) : "아는 사람끼리 술 한잔씩 먹고 밥도 제때 안먹고. 하라는 대로하면 혈당은 떨어져요."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소득이 낮은 집단이 높은 계층에 비해 당뇨 발병 위험이 남성은 2.3배, 여성은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는 복부비만이 주 원인인데, 고도비만의 경우 저소득층이 소득상위 계층보다 1.8배 많습니다.

소득이 적을수록 지방과 당분이 많은 고열량 식품을 많이 섭취하다보니 당뇨 위험도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박철영(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 "바쁘기 때문에 활동량은 많은데 먹는시간이 불규칙하고 빠른 시간안에 섭취해야하기 때문에 인스턴트 식품의 섭취가 많아지게 됩니다."

또 소득이 낮을수록 혈당 조절도 잘 안되기 때문에 좀 더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혈당조절을 위해선 식이요법이 중요합니다.

저소득층에 맞는 식사교육이 무엇보다 필요한 이유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