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봄기운 가득…‘풍도’는 눈부신 야생화 천국

입력 2015.03.06 (21:39) 수정 2015.03.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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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24절기 중 '경칩'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는 날입니다.

아직은 다소 쌀쌀하지만, 야생화의 섬 '풍도'에는 봄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늘하늘 바람을 타는 풍도바람꽃.

연초록 빛깔이 일품인 풍도대극.

풍도에만 있는 야생화들입니다.

낙엽 속에 숨은 야생화도 매력을 뽐냅니다.

노루귀는 보송보송 아기 같은 솜털을 자랑하고, 가장 먼저 봄을 알려 '얼음새꽃'이란 별명의 복수초는 벌써 만개했습니다.

풍도는 이미 봄에 물든 표정입니다.

<인터뷰> 김소영(경기도 안산시) : "풀들이 올라오지도 않고 그러는데, 생각보다 꽃이 빨리 올라왔던게 확 눈에 띄더라고요. 좀 신비로웠어요."

줄을 잇는 출사객들은 야생화가 몰고 온 봄 향기를 한치라도 더 담으려 애씁니다.

<인터뷰> 이재수(사진동호회원) : "복수초하고, 노루귀하고, 바람꽃하고, 세 가지가 다 한 군데서 자라는 데는 여기가 처음 와봤어요."

풍도는 안산 대부도에서 여객선으로 두 시간 거리입니다.

야생화 탐방이 느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꽃 사랑 에티켓은 꼭 필요합니다.

<인터뷰> 조현선(안산시 환경생태계장) : "탐방로 길을 로프로 설치했으니까요. 이 길을 따라서 탐방해주시면, 야생화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촬영이나 관찰 뒤엔 야생화를 낙엽으로 덮어줘야 밤 추위를 견디고 다음날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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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봄기운 가득…‘풍도’는 눈부신 야생화 천국
    • 입력 2015-03-06 21:56:23
    • 수정2015-03-07 08:35:09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오늘은 24절기 중 '경칩'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는 날입니다.

아직은 다소 쌀쌀하지만, 야생화의 섬 '풍도'에는 봄 기운이 가득했습니다.

김준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하늘하늘 바람을 타는 풍도바람꽃.

연초록 빛깔이 일품인 풍도대극.

풍도에만 있는 야생화들입니다.

낙엽 속에 숨은 야생화도 매력을 뽐냅니다.

노루귀는 보송보송 아기 같은 솜털을 자랑하고, 가장 먼저 봄을 알려 '얼음새꽃'이란 별명의 복수초는 벌써 만개했습니다.

풍도는 이미 봄에 물든 표정입니다.

<인터뷰> 김소영(경기도 안산시) : "풀들이 올라오지도 않고 그러는데, 생각보다 꽃이 빨리 올라왔던게 확 눈에 띄더라고요. 좀 신비로웠어요."

줄을 잇는 출사객들은 야생화가 몰고 온 봄 향기를 한치라도 더 담으려 애씁니다.

<인터뷰> 이재수(사진동호회원) : "복수초하고, 노루귀하고, 바람꽃하고, 세 가지가 다 한 군데서 자라는 데는 여기가 처음 와봤어요."

풍도는 안산 대부도에서 여객선으로 두 시간 거리입니다.

야생화 탐방이 느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꽃 사랑 에티켓은 꼭 필요합니다.

<인터뷰> 조현선(안산시 환경생태계장) : "탐방로 길을 로프로 설치했으니까요. 이 길을 따라서 탐방해주시면, 야생화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촬영이나 관찰 뒤엔 야생화를 낙엽으로 덮어줘야 밤 추위를 견디고 다음날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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