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 5%만 줄여도 코골이 수면무호흡 완화

입력 2015.03.08 (07:20) 수정 2015.03.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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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코를 골면 숙면을 취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지는데요, 코골이의 가장 큰 원인은 비만입니다.

체중을 5%만 줄여도 코골이 증상이 크게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골이 때문에 병원을 찾은 30대 남성입니다.

체중이 85킬로그램에 달할 정도로 살이 찌면서 부터 코골이가 심해졌습니다

내시경으로 원인을 찾으려고 수면마취를 하자 이내 코를 곱니다.

<인터뷰> 김기윤(코골이 환자) : "아침에 숙면을 많이 못했다, 피곤함도 많이 있고 또 일을하거나 할 때 집중이 안되고 졸린감도 있어요."

코골이는 코에서 목까지 공기가 지나는 길이 좁아질 때 생깁니다.

비만으로 목 부위에 지방이 쌓이면 혀의 뿌리나 편도 등의 조직이 커지면서 기도가 좁아집니다.

핀란드 연구진의 조사 결과, 과체중인 사람이 체중을 5%만 줄여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8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주형로(하나이비인후과 원장) : "체지방은 주로 피부의 아래에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않고 점막아래도 체지방이 굉장히 많이 존재합니다.그런것들이 소실이 되면 우리 숨쉬는 통로가 굉장히 많이 넓어집니다."

때문에 코골이 치료의 첫 단계는 체중감량입니다.

체중감량으로도 코골이가 좋아지지 않을 땐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옆으로 잠을 자거나 마스크를 끼고 자는 치료 등입니다.

전체 코골이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3 정도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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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중 5%만 줄여도 코골이 수면무호흡 완화
    • 입력 2015-03-08 07:22:17
    • 수정2015-03-08 08: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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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를 골면 숙면을 취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아지는데요, 코골이의 가장 큰 원인은 비만입니다.

체중을 5%만 줄여도 코골이 증상이 크게 좋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골이 때문에 병원을 찾은 30대 남성입니다.

체중이 85킬로그램에 달할 정도로 살이 찌면서 부터 코골이가 심해졌습니다

내시경으로 원인을 찾으려고 수면마취를 하자 이내 코를 곱니다.

<인터뷰> 김기윤(코골이 환자) : "아침에 숙면을 많이 못했다, 피곤함도 많이 있고 또 일을하거나 할 때 집중이 안되고 졸린감도 있어요."

코골이는 코에서 목까지 공기가 지나는 길이 좁아질 때 생깁니다.

비만으로 목 부위에 지방이 쌓이면 혀의 뿌리나 편도 등의 조직이 커지면서 기도가 좁아집니다.

핀란드 연구진의 조사 결과, 과체중인 사람이 체중을 5%만 줄여도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이 80%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주형로(하나이비인후과 원장) : "체지방은 주로 피부의 아래에만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않고 점막아래도 체지방이 굉장히 많이 존재합니다.그런것들이 소실이 되면 우리 숨쉬는 통로가 굉장히 많이 넓어집니다."

때문에 코골이 치료의 첫 단계는 체중감량입니다.

체중감량으로도 코골이가 좋아지지 않을 땐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옆으로 잠을 자거나 마스크를 끼고 자는 치료 등입니다.

전체 코골이 환자 중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3 정도입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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