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니코틴 함량표시, 10개중 2개 실제와 큰 차이”

입력 2015.03.0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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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액상 시료 10개 중 2개는 표시된 니코틴 수치와 실제 함량 사이에 20%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순천향대학교 김성렬 교수팀은 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와 공동으로 미국, 한국, 폴란드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 액상샘플들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3개국에서 수거된 액상시료 90개 가운데 19%에서 표시 니코틴 농도와 실제 니코틴 함량이 20%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국 제품 가운데서는 니코틴 함유 표기 시료 9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개에서 이런 농도 차이가 확인됐고, 미국 제품의 경우 '니코틴 미포함'으로 명기된 액상시료에서 소량의 니코틴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김성렬 교수는 실제 니코틴의 농도와 함량에 오차가 크다는 것은 제조과정에서의 공정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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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담배 니코틴 함량표시, 10개중 2개 실제와 큰 차이”
    • 입력 2015-03-08 09:58:19
    사회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액상 시료 10개 중 2개는 표시된 니코틴 수치와 실제 함량 사이에 20% 이상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순천향대학교 김성렬 교수팀은 미국 로스웰파크 암연구소와 공동으로 미국, 한국, 폴란드에서 판매되는 전자담배 액상샘플들을 분석한 결과 이와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3개국에서 수거된 액상시료 90개 가운데 19%에서 표시 니코틴 농도와 실제 니코틴 함량이 20%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한국 제품 가운데서는 니코틴 함유 표기 시료 9개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개에서 이런 농도 차이가 확인됐고, 미국 제품의 경우 '니코틴 미포함'으로 명기된 액상시료에서 소량의 니코틴 성분이 검출되기도 했습니다. 김성렬 교수는 실제 니코틴의 농도와 함량에 오차가 크다는 것은 제조과정에서의 공정관리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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