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 ‘주전 빠진’ 삼성화재에 6경기만 승리

입력 2015.03.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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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LIG손배보험이 외국인 선수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쿠바) 등 주전 대부분이 빠진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LIG손보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23 25-17)로 승리했다.

앞선 5차례 맞대결에서 선전하고도 고비를 넘지 못해 삼성화재에 패했던 LIG손보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마침내 승리했다.

지난 3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삼성화재는 이날 외국인 주포 레오와 세터 유광우 등 핵심 선수에게 휴식을 줬다.

6위가 확정돼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IG손보는 토종 에이스 김요한을 벤치에 앉혀두긴 했지만, 토마스 에드가(호주)를 출전시키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코트에 나선 삼성화재 선수 중 주전선수는 라이트 김명진뿐이었다.

김명진의 활약도에 따라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명진은 1세트에서 팀 공격의 62.07%를 책임지며 13득점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72.22%였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맹활약한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LIG손보는 2세트에서 김명진의 공격을 높은 블로킹 벽으로 차단했다.

2세트 중반 LIG손보 센터 하현용이 김명진의 공격을 두 차례 막아내면서 분위기가 LIG손보 쪽으로 기울었다.

김명진의 2세트 성적은 8득점, 공격성공률 38.89%로 뚝 떨어졌다.

LIG손보는 2세트에서 블로킹으로만 10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LIG손보는 21-20에서 세터 양준식의 2단 공격으로 달아나고, 손현종이 김명진의 후위공격을 블로킹하며 승기를 굳혔다.

에드가는 23-22, 24-23에서 모두 후위 공격으로 득점을 올려 세트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주전 세터 유광우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LIG손보는 세트 중반 김요한을 출전시키며 반격했고, 에드가와 김요한의 쌍포를 활용해 4세트를 쉽게 따냈다.

에드가는 양팀 합해 최다인 39점을 올렸다.

김명진은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8득점보다 14점이나 많은 32득점을 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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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 ‘주전 빠진’ 삼성화재에 6경기만 승리
    • 입력 2015-03-08 16:24:33
    연합뉴스
남자 프로배구 LIG손배보험이 외국인 선수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쿠바) 등 주전 대부분이 빠진 삼성화재를 제압했다. LIG손보는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1-25 25-20 25-23 25-17)로 승리했다. 앞선 5차례 맞대결에서 선전하고도 고비를 넘지 못해 삼성화재에 패했던 LIG손보는 이번 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마침내 승리했다. 지난 3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해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삼성화재는 이날 외국인 주포 레오와 세터 유광우 등 핵심 선수에게 휴식을 줬다. 6위가 확정돼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LIG손보는 토종 에이스 김요한을 벤치에 앉혀두긴 했지만, 토마스 에드가(호주)를 출전시키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코트에 나선 삼성화재 선수 중 주전선수는 라이트 김명진뿐이었다. 김명진의 활약도에 따라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명진은 1세트에서 팀 공격의 62.07%를 책임지며 13득점했다. 공격성공률은 무려 72.22%였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맹활약한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LIG손보는 2세트에서 김명진의 공격을 높은 블로킹 벽으로 차단했다. 2세트 중반 LIG손보 센터 하현용이 김명진의 공격을 두 차례 막아내면서 분위기가 LIG손보 쪽으로 기울었다. 김명진의 2세트 성적은 8득점, 공격성공률 38.89%로 뚝 떨어졌다. LIG손보는 2세트에서 블로킹으로만 10득점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LIG손보는 21-20에서 세터 양준식의 2단 공격으로 달아나고, 손현종이 김명진의 후위공격을 블로킹하며 승기를 굳혔다. 에드가는 23-22, 24-23에서 모두 후위 공격으로 득점을 올려 세트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 주전 세터 유광우를 투입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LIG손보는 세트 중반 김요한을 출전시키며 반격했고, 에드가와 김요한의 쌍포를 활용해 4세트를 쉽게 따냈다. 에드가는 양팀 합해 최다인 39점을 올렸다. 김명진은 종전 개인 한 경기 최다인 18득점보다 14점이나 많은 32득점을 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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