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문재인, 리퍼트 문병…여야, 종북 공방 가열

입력 2015.03.08 (21:06) 수정 2015.03.0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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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여야 대표들이 차례로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를 문병하며 한미 동맹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이번 사건의 배후를 놓고 종북 논쟁을 벌였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리퍼트 대사를 문병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소파에 앉아 김대표 일행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고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피습후 의연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는 김 대표의 격려에 리퍼트 대사는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종북 좌파들이 한미동맹을 깨려고 시도했지만, 오히려 한미 관계를 더 결속시키는 그런 계기가 되었다..."

뒤이어 방문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끔찍한 사건에도 침착함을 보여준 대사에게 감동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한미 동맹이 더욱 단단해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리퍼트 대사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종북 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국내 정치에 악용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한미 양국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르면 화요일 퇴원하는 리퍼트 대사는 수술에서 깨어난 뒤 우리말로 "마비된 건가요" "괜찮나요"라고 묻기도 했다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

병문안 후 여야는 피습사건의 책임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김기종이 야당 의원들과 교류해 왔다며 새정치연합이 종북숙주라고 비난했고 새정치연합은 표를 얻으려는 구시대적 종북몰이라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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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무성·문재인, 리퍼트 문병…여야, 종북 공방 가열
    • 입력 2015-03-08 21:06:35
    • 수정2015-03-08 22: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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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여야 대표들이 차례로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를 문병하며 한미 동맹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여야는 이번 사건의 배후를 놓고 종북 논쟁을 벌였습니다.

윤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리퍼트 대사를 문병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소파에 앉아 김대표 일행과 대화를 나눌 정도로 안정을 찾은 모습이었다고 의원들은 전했습니다.

피습후 의연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는 김 대표의 격려에 리퍼트 대사는 한미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자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종북 좌파들이 한미동맹을 깨려고 시도했지만, 오히려 한미 관계를 더 결속시키는 그런 계기가 되었다..."

뒤이어 방문한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끔찍한 사건에도 침착함을 보여준 대사에게 감동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표는 한미 동맹이 더욱 단단해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리퍼트 대사도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종북 세력에 의한 (것이라며) 국내 정치에 악용하려고 한다면 오히려 한미 양국관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이르면 화요일 퇴원하는 리퍼트 대사는 수술에서 깨어난 뒤 우리말로 "마비된 건가요" "괜찮나요"라고 묻기도 했다고 병원측은 밝혔습니다.

병문안 후 여야는 피습사건의 책임 문제를 놓고 충돌했습니다.

새누리당은 김기종이 야당 의원들과 교류해 왔다며 새정치연합이 종북숙주라고 비난했고 새정치연합은 표를 얻으려는 구시대적 종북몰이라고 맞받았습니다.

KBS 뉴스 윤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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