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물 분석…김기종 ‘국보법 위반’ 수사 주력

입력 2015.03.09 (09:33) 수정 2015.03.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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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크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기종이 소지하고 있던 서적에 대해 외부 분석을 의뢰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리퍼트 미 대사는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 예술론'입니다.

경찰은 이 책을 비롯해 김기종의 사무실에서 압수한 30점의 서적과 유인물에 대한 이적성 검토를 외부 감정기관에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두연(서울지방경찰청 보안2과장) : "영화예술론,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결받은 범민련 남측본부에서 발간한 '민족의 진로'(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의 개인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압수물 146점에 대해서도 국가보안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분석 중이며, 공범이나 배후 세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기종이 이러한 서적이나 자료를 이용해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하는 등 구체적인 이적 행위를 했는지 과거 행적을 캐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북한 서적을 소지한 경위에 대해, 통일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며, 이번 사건과 북한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입원 닷새째인 리퍼트 대사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측은 대사의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오늘쯤 예정대로 실밥을 제거하면 늦어도 모레(11일)쯤엔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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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수물 분석…김기종 ‘국보법 위반’ 수사 주력
    • 입력 2015-03-09 09:34:32
    • 수정2015-03-09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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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크 리퍼트 대사 피습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김기종이 소지하고 있던 서적에 대해 외부 분석을 의뢰하는 등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리퍼트 미 대사는 빠른 회복 속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 예술론'입니다.

경찰은 이 책을 비롯해 김기종의 사무실에서 압수한 30점의 서적과 유인물에 대한 이적성 검토를 외부 감정기관에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두연(서울지방경찰청 보안2과장) : "영화예술론,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결받은 범민련 남측본부에서 발간한 '민족의 진로'(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또 김 씨의 개인 컴퓨터와 하드디스크 등 디지털 압수물 146점에 대해서도 국가보안법 위반 사항이 있는지 분석 중이며, 공범이나 배후 세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기종이 이러한 서적이나 자료를 이용해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하는 등 구체적인 이적 행위를 했는지 과거 행적을 캐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북한 서적을 소지한 경위에 대해, 통일 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며, 이번 사건과 북한과의 관련성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입원 닷새째인 리퍼트 대사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병원 측은 대사의 상태가 빠르게 호전돼 오늘쯤 예정대로 실밥을 제거하면 늦어도 모레(11일)쯤엔 퇴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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