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후보자 청문회…총선 출마·수도권 규제 쟁점

입력 2015.03.09 (11:34) 수정 2015.03.09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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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은 총선 90일 전 사퇴를 감안하면 장관 임기는 길어야 10개월이라며, 후보자가 전.월세 부담 완화 등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장관으로 하루 하루를 책임감있게 보내겠다면서도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습니다.

청문회에선 또, 수도권과 비 수도권 출신 의원들이 각각 수도권 규제 완화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태생과 지역구가 모두 서울인 후보자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적임자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따졌고,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수도권 규제완화로 격차가 커질 수 있는데 줄일 수 있는 지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에 같은 당 이학재 의원은 과도한 수도권 규제가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했고, 이노근 의원도 수도권 규제가 많아서 성장동력을 가진 기업들이 지방으로 가다가, 이제 외국으로 나간다며 대책을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지역 균형발전은 헌법적 가치이고, 포기할 수 없다면서도 수도권 규제 중 불합리한 경우에는 이 시기에 과감히 고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또, 배우자와 장남이 서울 강남으로 위장전입을 한데 대해 사려깊지 못한 처사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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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09 11:34:20
    • 수정2015-03-09 17:09:30
    정치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와 수도권 규제 완화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언주 의원은 총선 90일 전 사퇴를 감안하면 장관 임기는 길어야 10개월이라며, 후보자가 전.월세 부담 완화 등을 제대로 추진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장관으로 하루 하루를 책임감있게 보내겠다면서도 총선 불출마 여부에 대해선 확답을 피했습니다.

청문회에선 또, 수도권과 비 수도권 출신 의원들이 각각 수도권 규제 완화를 두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새누리당 이장우 의원은 태생과 지역구가 모두 서울인 후보자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적임자인지 의구심이 든다고 따졌고,

같은 당 하태경 의원도 수도권 규제완화로 격차가 커질 수 있는데 줄일 수 있는 지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에 같은 당 이학재 의원은 과도한 수도권 규제가 국가 경쟁력을 떨어뜨린다고 주장했고, 이노근 의원도 수도권 규제가 많아서 성장동력을 가진 기업들이 지방으로 가다가, 이제 외국으로 나간다며 대책을 추궁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후보자는 지역 균형발전은 헌법적 가치이고, 포기할 수 없다면서도 수도권 규제 중 불합리한 경우에는 이 시기에 과감히 고쳐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유 후보자는 또, 배우자와 장남이 서울 강남으로 위장전입을 한데 대해 사려깊지 못한 처사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사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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