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 경쟁 시작’…U-22 신태용호, 1차 소집

입력 2015.03.09 (13:40) 수정 2015.03.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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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사흘간 무한경쟁에 돌입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9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2015년 1차 소집 훈련에 들어갔다.

신 감독이 이번 훈련에 부른 선수만 무려 37명이다.

22세 이하 연령대에서 기량 있다는 선수들을 최대한 끌어모으고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 선수들을 고르겠다는 계획에서다.

신 감독은 지난달 이광종 전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물러나고서 지휘봉을 잡았다. 사령탑에 오른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터라 이제야 막 선수들을 파악하는 단계다.

그러나 당장 이달 27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서야 하기에 신태용 감독에게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신 감독은 사흘간 파주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11일 자체 청백전으로 선수들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신태용호(號)는 1차 소집 훈련 후 최종 명단 23명을 선발해 16일부터 조직력 다지기를 위한 2차 소집을 벌인다.

사흘이라는 짧은 시간에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선수들의 보이지 않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소집 때부터 긴장감이 감지됐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살아남으려면 보여줘야 한다"며 "사흘뿐 아니라 앞으로 올림픽까지 1년간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지 선수들 스스로 프로처럼 느껴야 한다"고 경쟁 분위기를 조성했다.

문창진(포항)은 "37명이 소집돼 부담이 많이 되지만 감독님께 잘 보여야 한다"며 "선수들 사이 경쟁의식이 많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창민(전남) 역시 "과거는 지난 일이고 감독님이 바뀌었으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이라며 "미드필더 주전 경쟁이 치열할 테지만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온 힘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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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한 경쟁 시작’…U-22 신태용호, 1차 소집
    • 입력 2015-03-09 13:40:47
    • 수정2015-03-09 16:25:42
    연합뉴스
한국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이 사흘간 무한경쟁에 돌입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2 대표팀은 9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2015년 1차 소집 훈련에 들어갔다. 신 감독이 이번 훈련에 부른 선수만 무려 37명이다. 22세 이하 연령대에서 기량 있다는 선수들을 최대한 끌어모으고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 선수들을 고르겠다는 계획에서다. 신 감독은 지난달 이광종 전 감독이 급성 백혈병으로 물러나고서 지휘봉을 잡았다. 사령탑에 오른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은 터라 이제야 막 선수들을 파악하는 단계다. 그러나 당장 이달 27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에 나서야 하기에 신태용 감독에게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신 감독은 사흘간 파주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11일 자체 청백전으로 선수들을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신태용호(號)는 1차 소집 훈련 후 최종 명단 23명을 선발해 16일부터 조직력 다지기를 위한 2차 소집을 벌인다. 사흘이라는 짧은 시간에 신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선수들의 보이지 않은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소집 때부터 긴장감이 감지됐다.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살아남으려면 보여줘야 한다"며 "사흘뿐 아니라 앞으로 올림픽까지 1년간 어떻게 해야 살아남을지 선수들 스스로 프로처럼 느껴야 한다"고 경쟁 분위기를 조성했다. 문창진(포항)은 "37명이 소집돼 부담이 많이 되지만 감독님께 잘 보여야 한다"며 "선수들 사이 경쟁의식이 많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이창민(전남) 역시 "과거는 지난 일이고 감독님이 바뀌었으니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이라며 "미드필더 주전 경쟁이 치열할 테지만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온 힘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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