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교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 300여 명 투입

입력 2015.03.09 (19:20) 수정 2015.03.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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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 보호구역내 보행자 사고의 절반이 길을 건너다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어린이들의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교통안전지도사가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업이 다 끝난 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출석 체크가 진행 중입니다.

<녹취> "다나, 권다나. 응 그래. 출발한다."

같은 방향에 사는 학생들을 교통안전지도사가 인솔하는 함께 가는 하굣길입니다.

혼자일 때보다 여럿이 가는 길이 아무래도 더 즐겁습니다.

<인터뷰> 김윤석(초등학교 3학년) : "(혼자 갈때는) 말 없이 가니까 재미가 없었고 단체로 가면 재미 있어요.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할 수 있고."

골목길이지만 자동차가 수시로 지나 다닙니다.

교통안전지도사가 인솔하면서 어린이들은 교통사고 등 여러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등하굣길을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은지(초등학교 3학년) : "(혼자 집에 갈때는) 낯선 사람이 데리고 갈까봐 걱정이 좀 됐어요."

교통안전지도사는 2010년 하반기 부터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3백여 명의 인원이 서울지역 초등학생 등하굣길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서초구는 자체 예산으로 안전지도사를 더 뽑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원(교통안전지도사) :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혼자서 집에 들어가야 되잖아요. 저희들이 안전하게 집 앞까지 데려다 줬을때 학부모님들이 감사해 할때 보람을 느낍니다."

서울시는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어린이 보호 구역의 제한 속도를 현재 시속 30킬로미터에서 20킬로미터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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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초교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 300여 명 투입
    • 입력 2015-03-09 19:29:01
    • 수정2015-03-09 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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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린이 보호구역내 보행자 사고의 절반이 길을 건너다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어린이들의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교통안전지도사가 현장에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업이 다 끝난 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출석 체크가 진행 중입니다.

<녹취> "다나, 권다나. 응 그래. 출발한다."

같은 방향에 사는 학생들을 교통안전지도사가 인솔하는 함께 가는 하굣길입니다.

혼자일 때보다 여럿이 가는 길이 아무래도 더 즐겁습니다.

<인터뷰> 김윤석(초등학교 3학년) : "(혼자 갈때는) 말 없이 가니까 재미가 없었고 단체로 가면 재미 있어요. 친구들이랑 이야기도 할 수 있고."

골목길이지만 자동차가 수시로 지나 다닙니다.

교통안전지도사가 인솔하면서 어린이들은 교통사고 등 여러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등하굣길을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 김은지(초등학교 3학년) : "(혼자 집에 갈때는) 낯선 사람이 데리고 갈까봐 걱정이 좀 됐어요."

교통안전지도사는 2010년 하반기 부터 투입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3백여 명의 인원이 서울지역 초등학생 등하굣길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반응이 좋아 서초구는 자체 예산으로 안전지도사를 더 뽑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희원(교통안전지도사) : "맞벌이 가정의 아이들이 혼자서 집에 들어가야 되잖아요. 저희들이 안전하게 집 앞까지 데려다 줬을때 학부모님들이 감사해 할때 보람을 느낍니다."

서울시는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어린이 보호 구역의 제한 속도를 현재 시속 30킬로미터에서 20킬로미터로 낮추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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