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절 NO’ 여 컬링, 대화법으로 다시 뛴다

입력 2015.03.09 (21:52) 수정 2015.03.09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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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전 소치올림픽에서 전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컬링팀은 코치의 폭언과 훈련비 유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에 휩싸였었는데요..

그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낸 경기도청 컬링팀이 '대화법'을 통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체 훈련은 물론, 코치와의 1대 1 훈련에서도 끊임없이 대화가 오고갑니다.

<녹취> "몸이 이렇게 민 다음에 맞으면 지금 힘들어요. (그렇지.. 축이 이쪽인거야.)"

작전지시에서도 눈맞춤은 기본, 일방적인 지시란 없습니다.

<인터뷰> 김은지 : "안좋은 일있고 나서... 팀원들이 많은 대화도 하고 똘똘 뭉치려고 극복했었던 것 같다."

소치올림픽에서 얻은 인기는 코치의 폭언 등 곪아터진 부분이 드러나면서 신기루처럼 사라졌습니다.

해체설까지 나돌았고, 대표선발전에 불참하면서 태극마크도 반납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경기도청 컬링팀은 다음달 선발전을 목표로 맹훈련중입니다.

출산과 결혼 등 개인적인 변화를 겪은 선수들에, 새로운 선수와 코치가 더해지면서 마음가짐도 새로워졌습니다.

힘겨웠던 시간속에서도 훈련을 쉬지 않았던 정신력이 최고의 무기입니다.

<인터뷰> 신동호 코치 :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100% 대입하지 않고 선수들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통의 강자 경기도청이 다시 전열을 정비하면서, 평창 올림픽을 향한 한국컬링의 도전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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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절 NO’ 여 컬링, 대화법으로 다시 뛴다
    • 입력 2015-03-09 21:53:21
    • 수정2015-03-09 22: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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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전 소치올림픽에서 전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컬링팀은 코치의 폭언과 훈련비 유용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에 휩싸였었는데요..

그동안 힘겨운 시간을 보낸 경기도청 컬링팀이 '대화법'을 통해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체 훈련은 물론, 코치와의 1대 1 훈련에서도 끊임없이 대화가 오고갑니다.

<녹취> "몸이 이렇게 민 다음에 맞으면 지금 힘들어요. (그렇지.. 축이 이쪽인거야.)"

작전지시에서도 눈맞춤은 기본, 일방적인 지시란 없습니다.

<인터뷰> 김은지 : "안좋은 일있고 나서... 팀원들이 많은 대화도 하고 똘똘 뭉치려고 극복했었던 것 같다."

소치올림픽에서 얻은 인기는 코치의 폭언 등 곪아터진 부분이 드러나면서 신기루처럼 사라졌습니다.

해체설까지 나돌았고, 대표선발전에 불참하면서 태극마크도 반납했습니다.

그로부터 1년 경기도청 컬링팀은 다음달 선발전을 목표로 맹훈련중입니다.

출산과 결혼 등 개인적인 변화를 겪은 선수들에, 새로운 선수와 코치가 더해지면서 마음가짐도 새로워졌습니다.

힘겨웠던 시간속에서도 훈련을 쉬지 않았던 정신력이 최고의 무기입니다.

<인터뷰> 신동호 코치 :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100% 대입하지 않고 선수들과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전통의 강자 경기도청이 다시 전열을 정비하면서, 평창 올림픽을 향한 한국컬링의 도전에도 탄력이 붙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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