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승장 “준비한 수비대로”…패장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
입력 2015.03.09 (22:23) 수정 2015.03.09 (22:29) 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정효근, 이현호 등에서 득점이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정효근과 이현호는 유 감독의 말을 듣기라도 했던 것처럼 12점, 9점 등 알토란 같은 점수를 책임지며 전자랜드의 87-7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SK에 뒤진다는 평을 많이 들었으나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4강에서 기다리는 정규리그 2위 원주 동부까지 내심 염두에 두게 됐다.

다음은 두 구단 사령탑의 말.

◇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 경기 초반 준비했던 수비가 잘되면서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SK 김선형을 중심으로 하는 빠른 농구와 상대 장신 포워드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줄이자는 목표를 갖고 경기에 나왔다. 빠른 농구는 어느 정도 막았지만 리바운드에서는 더 보완할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차바위와 정효근이 공격에서 자신 있게 해준 것이 잘 통했다.

차바위는 정규리그 최종전인 지난 5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승패에 관계없이 3점슛 10개를 던지고 나오라'고 주문했는데 오늘도 던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슛을 시도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정효근 역시 이현호, 리카르도 포웰과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졌다.

SK가 강팀이기 때문에 오늘 우리의 골밑 수비 등에 대해 대비하고 나올 것이다. 2차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

◇ 문경은 SK 감독 = 경기 시작 전에 '전자랜드의 외곽과 제공권을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 두 가지를 오히려 다 내줬다.

상대 3점슛을 막고자 장신 포워드들을 내보냈으나 오히려 3점을 더 내주면서 오늘 3점슛 14개나 허용하는 등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패한 결과도 문제지만 상대가 즐겨하는 농구를 허용했다는 점에서 더 아쉽다.

애런 헤인즈는 발목 부위를 다쳤는데 상태는 내일이 돼 봐야 정확히 알 것 같다. 2차전을 반드시 이겨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다.
  • 승장 “준비한 수비대로”…패장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
    • 입력 2015-03-09 22:23:01
    • 수정2015-03-09 22:29:54
    연합뉴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의 유도훈 감독은 경기 시작에 앞서 "정효근, 이현호 등에서 득점이 나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정효근과 이현호는 유 감독의 말을 듣기라도 했던 것처럼 12점, 9점 등 알토란 같은 점수를 책임지며 전자랜드의 87-72 대승에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SK에 뒤진다는 평을 많이 들었으나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하며 4강에서 기다리는 정규리그 2위 원주 동부까지 내심 염두에 두게 됐다.

다음은 두 구단 사령탑의 말.

◇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 = 경기 초반 준비했던 수비가 잘되면서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SK 김선형을 중심으로 하는 빠른 농구와 상대 장신 포워드들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을 줄이자는 목표를 갖고 경기에 나왔다. 빠른 농구는 어느 정도 막았지만 리바운드에서는 더 보완할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차바위와 정효근이 공격에서 자신 있게 해준 것이 잘 통했다.

차바위는 정규리그 최종전인 지난 5일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승패에 관계없이 3점슛 10개를 던지고 나오라'고 주문했는데 오늘도 던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준비된 상태에서 슛을 시도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정효근 역시 이현호, 리카르도 포웰과의 호흡이 잘 맞아떨어졌다.

SK가 강팀이기 때문에 오늘 우리의 골밑 수비 등에 대해 대비하고 나올 것이다. 2차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경기를 하겠다.

◇ 문경은 SK 감독 = 경기 시작 전에 '전자랜드의 외곽과 제공권을 막으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지만 그 두 가지를 오히려 다 내줬다.

상대 3점슛을 막고자 장신 포워드들을 내보냈으나 오히려 3점을 더 내주면서 오늘 3점슛 14개나 허용하는 등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해야 했다.

패한 결과도 문제지만 상대가 즐겨하는 농구를 허용했다는 점에서 더 아쉽다.

애런 헤인즈는 발목 부위를 다쳤는데 상태는 내일이 돼 봐야 정확히 알 것 같다. 2차전을 반드시 이겨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