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패션과 기능성을 동시에!

입력 2015.03.10 (12:34) 수정 2015.03.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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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꽃샘추위가 잠시 찾아왔지만 어느덧 봄이 왔죠.

제일 먼저 달라지는 게 아마 여성들의 옷차림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때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스타킹입니다.

나에게 맞는 스타킹, 어떻게 신어야 맵시가 나는지 모은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길었던 겨울이 가고 화사한 봄이 다가왔습니다.

거리에는 두꺼운 레깅스 대신 스타킹을 신은 여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인터뷰> 서동진(스타킹 상품기획팀) : "올 봄에는 밋밋한 스타킹보다 무늬가 있는 패턴 스타킹이 인기고요. 패턴 스타킹 중에서도 꽃이나 화사한 무늬들이 인기가 좋습니다."

불황에는 소소한 물건을 통해 화려하게 변신하려는 심리가 생긴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각양각색 다양한 무늬의 스타킹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인기인 건 신으면 문신한 것처럼 보이는 이른바 문신 스타킹입니다.

<인터뷰> "레깅스보다 포인트가 되니까 무늬 있는 걸로 많이 신는 것 같아요."

스타킹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자신의 체형입니다.

<인터뷰> 서동진(스타킹 상품기획팀) : "종아리 근육 등으로 다리가 매끄럽지 못한 사람들은 다리 윤곽선이 보이는 스타킹은 피하셔야 합니다. 짙은 색보다는 옅은 색, 그리고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는 무늬가 고루 퍼져 있는 스타킹을 추천해 드립니다."

키가 작으면 세로줄 무늬의 스타킹을 신어야 다리가 길어 보입니다. 구두색과 스타킹색을 통일하면 더 좋습니다.

다리가 굵은 사람 역시 얇은 세로 줄무늬가 있는 스타킹을 신으면 종아리가 얇아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옅은 색보다는 짙은 색이 낫고, 폭이 넓거나 선이 굵은 건 피해야 합니다.

O자형 다리의 경우 세로줄 스타킹을 신으면 휜 모양이 도드라져 보이는데요.

사선무늬의 스타킹을 신어 시선을 분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킹은 이제 패션을 넘어 건강 기능도 갖췄습니다.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인 압박 스타킹인데요.

원래 하지정맥류의 치료용으로 병원에서 사용되던 것이, 혈액순환과 몸매 보정 효과로 입소문을 타며 대중화됐습니다.

<인터뷰> 조상현(외과 전문의) : "발목에서는 강한 압력, 중간부터는 중간 압력, 위로 올라갈수록 약한 압력을 다리에 제공해 줍니다. 스타킹을 착용함으로써 하지부종을 막아주면서 정맥의 부전을 호전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압박 스타킹의 부위별 압력을 실험해 봤습니다.

압박이 가장 강한 발목쪽은 잘 늘어나지 않지만, 허벅지쪽은 죽 늘어납니다.

혈액 순환 효과를 위해서는 이렇게 부위별로 압박 정도가 다른 기능성을 신어야 합니다.

<인터뷰> 조상현(외과 전문의) : "일반 미용 목적의 압박 스타킹은 다리의 각 부위별로 압력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균등하게 눌러주기 때문에 정맥 부전이 있고 부종이 있는 환자들에게 해를 줄 수 있습니다."

스타킹을 오래 신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넣고 살살 주물러 손빨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를 사용한다면 스타킹을 뒤집어 망에 넣고 빨아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개성만점 스타킹으로 화사한 봄, 맵시있는 옷차림 연출해보시기 바랍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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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킹, 패션과 기능성을 동시에!
    • 입력 2015-03-10 12:36:01
    • 수정2015-03-10 13:07:36
    뉴스 12
<앵커 멘트>

꽃샘추위가 잠시 찾아왔지만 어느덧 봄이 왔죠.

제일 먼저 달라지는 게 아마 여성들의 옷차림이 아닐까 싶은데요.

이때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이 스타킹입니다.

나에게 맞는 스타킹, 어떻게 신어야 맵시가 나는지 모은희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길었던 겨울이 가고 화사한 봄이 다가왔습니다.

거리에는 두꺼운 레깅스 대신 스타킹을 신은 여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요.

<인터뷰> 서동진(스타킹 상품기획팀) : "올 봄에는 밋밋한 스타킹보다 무늬가 있는 패턴 스타킹이 인기고요. 패턴 스타킹 중에서도 꽃이나 화사한 무늬들이 인기가 좋습니다."

불황에는 소소한 물건을 통해 화려하게 변신하려는 심리가 생긴다고 하죠.

그래서인지 각양각색 다양한 무늬의 스타킹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요즘 가장 인기인 건 신으면 문신한 것처럼 보이는 이른바 문신 스타킹입니다.

<인터뷰> "레깅스보다 포인트가 되니까 무늬 있는 걸로 많이 신는 것 같아요."

스타킹을 선택할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자신의 체형입니다.

<인터뷰> 서동진(스타킹 상품기획팀) : "종아리 근육 등으로 다리가 매끄럽지 못한 사람들은 다리 윤곽선이 보이는 스타킹은 피하셔야 합니다. 짙은 색보다는 옅은 색, 그리고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는 무늬가 고루 퍼져 있는 스타킹을 추천해 드립니다."

키가 작으면 세로줄 무늬의 스타킹을 신어야 다리가 길어 보입니다. 구두색과 스타킹색을 통일하면 더 좋습니다.

다리가 굵은 사람 역시 얇은 세로 줄무늬가 있는 스타킹을 신으면 종아리가 얇아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옅은 색보다는 짙은 색이 낫고, 폭이 넓거나 선이 굵은 건 피해야 합니다.

O자형 다리의 경우 세로줄 스타킹을 신으면 휜 모양이 도드라져 보이는데요.

사선무늬의 스타킹을 신어 시선을 분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킹은 이제 패션을 넘어 건강 기능도 갖췄습니다.

오랫동안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인기인 압박 스타킹인데요.

원래 하지정맥류의 치료용으로 병원에서 사용되던 것이, 혈액순환과 몸매 보정 효과로 입소문을 타며 대중화됐습니다.

<인터뷰> 조상현(외과 전문의) : "발목에서는 강한 압력, 중간부터는 중간 압력, 위로 올라갈수록 약한 압력을 다리에 제공해 줍니다. 스타킹을 착용함으로써 하지부종을 막아주면서 정맥의 부전을 호전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압박 스타킹의 부위별 압력을 실험해 봤습니다.

압박이 가장 강한 발목쪽은 잘 늘어나지 않지만, 허벅지쪽은 죽 늘어납니다.

혈액 순환 효과를 위해서는 이렇게 부위별로 압박 정도가 다른 기능성을 신어야 합니다.

<인터뷰> 조상현(외과 전문의) : "일반 미용 목적의 압박 스타킹은 다리의 각 부위별로 압력의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균등하게 눌러주기 때문에 정맥 부전이 있고 부종이 있는 환자들에게 해를 줄 수 있습니다."

스타킹을 오래 신기 위해서는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넣고 살살 주물러 손빨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를 사용한다면 스타킹을 뒤집어 망에 넣고 빨아야 합니다.

나에게 맞는 개성만점 스타킹으로 화사한 봄, 맵시있는 옷차림 연출해보시기 바랍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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