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산불…밤샘 잔불 진화 작업

입력 2015.03.11 (07:05) 수정 2015.03.1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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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금 전 6시 반 부터 경주에서 난 산불의 진화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잔불이 곳곳에 남아 있어 대원들은 막바지 진화 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산 중턱 지점에서 불길이 여전히 타오릅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바람 때문에 산불이 다시 확산될 수 있는 상황.

밤이 깊었지만 여전히 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 인력들의 접근도 제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진화대원들은 밤새 철수하지 않고 산불 저지선을 구축한 뒤 잔불 정리에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인터뷰> 권영만(경주시 산림경영과) : "바람도 강하게 부는데다가 산이 침엽수 소나무가 생육하고 있는 아주 험난한 산세라서 진화에 상당히 어려움을"

경북 경주 강동에서 산불이 난 시각은 어제 낮 1시40분쯤.

산림 헬기 18대와 진화 인력 2천여 명이 투입됐지만 건조한 날씨에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임야 10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산불 현장 인근에 있던 중증 장애인 시설 거주자 50여 명은 면사무소로 긴급히 대피해 뜬 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권혁모(경주 온정마을 교사) : "산불이 바람도 거세가지고 우리 쪽으로 온정마을 쪽으로 불이 옮겨 붙는 건 아닐까 싶어가지고"

소방당국은 아침부터 산림 헬기를 다시 투입해 마무리 진화 작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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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에서 산불…밤샘 잔불 진화 작업
    • 입력 2015-03-11 07:07:30
    • 수정2015-03-11 08: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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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6시 반 부터 경주에서 난 산불의 진화 작업이 재개됐습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잔불이 곳곳에 남아 있어 대원들은 막바지 진화 작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산 중턱 지점에서 불길이 여전히 타오릅니다.

큰 불길은 잡혔지만 바람 때문에 산불이 다시 확산될 수 있는 상황.

밤이 깊었지만 여전히 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 인력들의 접근도 제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진화대원들은 밤새 철수하지 않고 산불 저지선을 구축한 뒤 잔불 정리에 안간힘을 쏟았습니다.

<인터뷰> 권영만(경주시 산림경영과) : "바람도 강하게 부는데다가 산이 침엽수 소나무가 생육하고 있는 아주 험난한 산세라서 진화에 상당히 어려움을"

경북 경주 강동에서 산불이 난 시각은 어제 낮 1시40분쯤.

산림 헬기 18대와 진화 인력 2천여 명이 투입됐지만 건조한 날씨에다 강한 바람을 타고 불길이 순식간에 번지면서 임야 10헥타르가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산불 현장 인근에 있던 중증 장애인 시설 거주자 50여 명은 면사무소로 긴급히 대피해 뜬 눈으로 밤을 보냈습니다.

<인터뷰> 권혁모(경주 온정마을 교사) : "산불이 바람도 거세가지고 우리 쪽으로 온정마을 쪽으로 불이 옮겨 붙는 건 아닐까 싶어가지고"

소방당국은 아침부터 산림 헬기를 다시 투입해 마무리 진화 작업에 나서는 한편 정확한 산불 발생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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