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스타킹, 올봄 유행 예감

<앵커 멘트>

꽃샘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요즘 밖에 나가보면 벌써 옷차림이 가벼워진 모습들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올해엔 일반 스타킹보다 화려한 색상이나 무늬가 들어간 스타킹이 유행이 될 거라고 합니다.

오늘 이시간엔 스타킹의 종류와 나에게 맞는 스타킹 고르기,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거리엔 벌써 두꺼운 레깅스 대신 화사한 스타킹을 신은 여성들이 늘었습니다.

<인터뷰> 서동진(스타킹 제조업체 상품기획팀) : "올 봄에는 밋밋한 스타킹 보다 무늬가 있는 패턴 스타킹이 인기고요. 패턴 스타킹 중에서도 꽃이나 화사한 무늬들이 인기가 좋습니다."

스타킹으로 개성을 나타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바빠진 사람들,

바로 스타킹 디자이너입니다.

컴퓨터로 원하는 무늬나 색을 입히면 세상에 하나뿐인 스타킹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성훈(스타킹 디자이너) : "개성을 중요시하는 연출법이라든지, 패션이 많이 부각 되다보니까 제가 다 직접 디자인도 하고요. 머릿속에 있는 디자인이 스타킹에 그대로 적용이 되는 거죠."

스타킹을 선택할 때,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바로 자신의 체형인데요.

<인터뷰> 서동진(스타킹 상품기획팀) : "종아리 근육 등으로 다리가 매끄럽지 못한 사람들은 다리 윤곽선이 보이는 스타킹은 피하셔야 합니다. 짙은 색보다는 옅은 색, 그리고 시선을 분산 시킬 수 있는 무늬가 고루 퍼져 있는 스타킹을 추천해 드립니다."

키가 작은 사람은 세로 줄무늬의 스타킹을 신으면 다리가 길어 보이고요.

다리가 굵은 사람은 얇은 세로 줄무늬 스타킹으로 다리가 얇아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습니다.

O자형 다리의 경우 세로 줄의 스타킹을 신으면 휜 모양이 도드라져 보이는데요.

사선무늬의 스타킹을 신어서 시선을 분산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사람들에겐 기능성 스타킹이 인긴데요,

몸매 보정은 물론, 다리의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압박 스타킹으로 불리는 기능성 스타킹은 병원에서 다리정맥류의 보조치료를 위해 처음 도입됐습니다.

<인터뷰> 조상현(외과 전문의) : "치료용 압박 스타킹은 발목에서는 강한 압력, 중간부터는 중간 압력, 위로 올라갈수록 약한 압력을 다리에 제공해 줍니다. 스타킹을 착용함으로써 하지부종을 막아주면서 정맥의 부전을 호전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압박 스타킹을 착용 후 아래로 향하는 혈류량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스타킹을 오래 신기 위해서는 30도 이하의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넣고 약하게 주물러 손빨래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기를 사용하고 싶다면 스타킹을 뒤집은 뒤 세탁 망에 넣고 빨아야 합니다.

따뜻한 봄, 개성만점 스타킹으로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