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해녀 알린다’…한국문화원 사진전 개최

입력 2015.03.12 (05:54) 수정 2015.03.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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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해녀 문화를 소개하는 사진전이 미국 뉴욕의 중심인 맨해튼에서 11일(현지시간) 개막됐다.

뉴욕 한국문화원은 이날 뉴욕총영사관 내 '갤러리 코리아'에서 사진작가 김형선의 '해녀' 사진전 개막식을 열고 다음 달 10일까지 1개월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이번 사진전에는 바다에서 뭍으로 막 올라온 해녀 등 가공되지 않은 실물 크기의 해녀사진 25점이 전시돼 해녀의 생생한 삶을 느끼게 해 준다.

또 바다 속에서 물질하는 해녀를 담은 동영상과 실제 물질에 사용되는 도구들도 함께 전시된다.

김형선 작가는 20여 년 동안 인물 광고사진 작업을 해 오다가 2012년부터 제주도에 상주하면서 해녀 사진을 찍고 있다.

해녀는 제주도와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놓고 한일 간 경쟁도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문화재청은 지난해 3월 유네스코에 인류 무형 유산 등재 신청을 했으며, 유네스코는 내년까지 등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뉴욕 한국문화원의 조희성 큐레이터는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전시를 하게 됐다"면서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이 세계를 대표하는 자리에 오르는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15년 아시아 위크 뉴욕'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구겐하임 미술관 등 세계적인 기관들이 참여하는 최대의 아시아 미술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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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서 ‘해녀 알린다’…한국문화원 사진전 개최
    • 입력 2015-03-12 05:54:11
    • 수정2015-03-12 20:46:38
    연합뉴스
제주도의 해녀 문화를 소개하는 사진전이 미국 뉴욕의 중심인 맨해튼에서 11일(현지시간) 개막됐다.

뉴욕 한국문화원은 이날 뉴욕총영사관 내 '갤러리 코리아'에서 사진작가 김형선의 '해녀' 사진전 개막식을 열고 다음 달 10일까지 1개월간의 전시에 들어갔다.

이번 사진전에는 바다에서 뭍으로 막 올라온 해녀 등 가공되지 않은 실물 크기의 해녀사진 25점이 전시돼 해녀의 생생한 삶을 느끼게 해 준다.

또 바다 속에서 물질하는 해녀를 담은 동영상과 실제 물질에 사용되는 도구들도 함께 전시된다.

김형선 작가는 20여 년 동안 인물 광고사진 작업을 해 오다가 2012년부터 제주도에 상주하면서 해녀 사진을 찍고 있다.

해녀는 제주도와 일본의 일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 등재를 놓고 한일 간 경쟁도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문화재청은 지난해 3월 유네스코에 인류 무형 유산 등재 신청을 했으며, 유네스코는 내년까지 등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뉴욕 한국문화원의 조희성 큐레이터는 "유네스코 등재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의미 있는 전시를 하게 됐다"면서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이 세계를 대표하는 자리에 오르는 기틀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13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2015년 아시아 위크 뉴욕'에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구겐하임 미술관 등 세계적인 기관들이 참여하는 최대의 아시아 미술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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