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한국 축구 설계도는?

<앵커 멘트>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아시안컵을 되돌아보며 냉혹할만큼 뼈아픈 분석을 내놨습니다.

이를 토대로 실수를 줄이고 창의성과 결정력을 높인다는 슈틸리케식 한국 축구의 설계도도 드러났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6경기의 문제점을 꼼꼼하게 기록했습니다.

오만전부터 결승전까지의 문제를 핵심 키워드로 정리했습니다.

슈틸리케가 진단한 현재 한국 축구의 결정적인 문제는 3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반복적인 실수입니다.

실수 한 번으로 기회를 놓치고 위기를 자초했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창의성 부재, 그리고 세 번째는 형편없는 골 결정력입니다.

<인터뷰>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공격에서) 승리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확실히 살리지 못했다는 문제점이 있다."

이 세 가지 문제를 없애는 것이 슈틸리케가 그리는 한국 축구입니다.

슈틸리케는 이를 위해 유소년부터 대표팀까지 하나의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평가회에 이례적으로 연령별 지도자들을 초청해 의견을 나누고, 유소년 교육 프로그램인 골든에이지 출정식에 참석한 것도 이런 의지의 표현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