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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여자의 아침] 추억의 ‘국물 떡볶이’ 맛있게 만드는 비법은?
입력 2015.03.12 (08:15) 수정 2015.03.12 (11:20)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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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성 두 명 이상이 만나면 뭘 먹을까 고민하는 메뉴 중에 하나가 바로 떡볶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게 맛있나요?

주변에 떡볶이 싫다는 분 못 본 것 같은데요.

오늘 모은희 기자가 떡볶이에 대한 정보를 준비했다는데요.

떡볶이에도 복고 열풍이 분다고요?

<리포트>

80년대 학교 앞에서 팔던 추억의 떡볶이는 어쩜 그렇게 맛있었나 몰라요.

요즘 21세기형 떡볶이는 달큰하고 찐득찐득한 편인데 옛날 그 맛이 안 나서 좀 아쉬운 감도 있잖아요?

근데 떡볶이에도 복고 열풍이 불었습니다.

국물이 자작한 옛날식 밀가루 떡볶이가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는 건데요.

최근에 대세가 된 국물 떡볶이, 사 먹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한번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죠?

조미료 안 넣고도 맛있게 국물 떡볶이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대한민국 대표 국민 간식 떡볶이.

최근에는 얼큰한 국물이 더해진 국물 떡볶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포장마차, 분식점 할 것 없이 다양한 형태의 국물 떡볶이가 나타나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국물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떡볶이 전문 매장.

<녹취> "국물 떡볶이 2인분만 주세요."

국물 떡볶이는 미리 끓여 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가는데요. 10분이 채 되지 않아 국물 떡볶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녹취> "주문하신 국물 떡볶이 나왔습니다."

국물 양이 진짜 많네요.

떡과 국물을 수저로 함께 떠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칼칼할 것 같아요.

<인터뷰> 신용욱(서울시 마포구) : "일반 떡볶이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떡을)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맛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의중(서울시 광진구) : "국물과 같이 먹다 보니 굉장히 얼큰하고 시원한 것 같아요."

기존 떡볶이와 국물 떡볶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국물 떡볶이는 당연히 육수맛이 가장 중요하겠죠. 대파와 대파뿌리, 다시마를 우려 육수를 만듭니다.

고추장이 아니라 고춧가루로 매운 맛을 내고, 밀가루떡이 들어갑니다.

<인터뷰> 이종환(매장 직원) : "밀떡은 단시간에 조리해도 양념이 떡에 잘 배기 때문에 밀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반 떡볶이는 고춧가루가 아닌 고추장 양념을 풀고 쌀떡을 사용합니다. 오랫동안 졸여 맛을 내기 때문에 국물의 양이 적고 걸쭉합니다.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두 떡볶이 국물의 농도가 완전히 다르죠?

이런 낭창낭창한 국물 떡볶이 스타일은 과거 학교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먹던 추억의 떡볶이와 비슷합니다.

1970년대 떡이 저렴하게 공급되고, 살림살이가 나아지면서 학교 앞 떡볶이는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여기에 복고 문화가 유행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죠.

<인터뷰> 배국남(대중문화평론가) : "과거의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했던 시절을 반추하고 현실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잊으려는 현대인의 심리가 옛날 음식, 국물 떡볶이의 인기로 나타나고 있죠."

국물 떡볶이 열풍으로 이색 국물 떡볶이도 등장했는데요.

오징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국물 떡볶이입니다.

매콤한 떡볶이 국물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통오징어 튀김을 떡볶이 위에 올린 건데요. 튀김을 국물에 적셔 먹는 겁니다.

<녹취> "음, 맛있어."

정말 군침 돌죠. 조리 방법도 독특한데요.

기름에 채소와 밀가루 떡을 볶아 불맛을 입힌 뒤, 멸치와 채소로 우린 육수에 매콤한 양념을 넣어 끓이면 깊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 한 마리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기는데요.

와~ 바삭바삭 먹음직스럽죠?

잘 튀긴 오징어를 떡볶이와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특별한 떡볶이 앞에서 인증 사진은 필수겠죠.

튀김이 많아서 느끼하지 않을까 싶은데, 국물이 개운하게 잡아줍니다.

<인터뷰> 김혜진(서울시 구로구) : "넉넉한 국물에 통 오징어까지 찍어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이곳에도 색다른 국물 떡볶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누들 국물 떡볶이입니다.

국수같아 보이지만 엄연한 밀가루 떡인데요.

국물은 매콤한 맛부터 고소하고 담백한 크림 맛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용윤석(매장 대표) : "국물 떡볶이를 더욱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떡볶이 떡을 면처럼 만들어 보았습니다."

꼭 스파게티처럼 보이기도 하죠.

밀가루 떡을 면처럼 길고 얇게 뽑아서 국수보다 더 쫄깃하고 다양한 국물과도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남은 국물에는 밥을 비벼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지연(서울시 송파구) : "기존 떡볶이와 다르게 면이 길다 보니까 꼭 라면 먹는 느낌?"

국물 떡볶이 열풍에 힘입어 식품업계에서도 추억, 복고의 옷을 입혀 속속 즉석조리식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우(식품업체 총괄팀장) : "옛날 학교 앞에서 먹었던 국물 떡볶이의 옛 맛을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취향에 맞춰 개발하였고 최근 세 달 사이에 판매량이 세 배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간편하게 즉석식품을 이용해봐도 좋겠지만, 한번 국물 떡볶이 우리도 집에서 만들어볼까요?

먼저 육수를 만드는데, 다시마 멸치가 아니고 미역과 홍합이 들어갑니다. 20분간 끓이세요.

<인터뷰> 윤희숙(요리연구가) : "홍합으로 국물을 내기 때문에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있고 홍합 국물에서 나오는 간이 있기 때문에 (육수의) 간이 저절로 맞습니다."

토마토를 넣는 게 특이하죠.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끓이면 떡볶이가 새콤하게 맛있어집니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밀떡, 어묵을 넣고요.

너무 달지 않게 물엿대신 매실청으로 단맛을 내줍니다.

조미료 없이도 맛있는 국물 떡볶이가 완성됐습니다.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떡볶이.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국물 떡볶이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 [충전! 여자의 아침] 추억의 ‘국물 떡볶이’ 맛있게 만드는 비법은?
    • 입력 2015-03-12 08:19:38
    • 수정2015-03-12 11:20:1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여성 두 명 이상이 만나면 뭘 먹을까 고민하는 메뉴 중에 하나가 바로 떡볶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렇게 맛있나요?

주변에 떡볶이 싫다는 분 못 본 것 같은데요.

오늘 모은희 기자가 떡볶이에 대한 정보를 준비했다는데요.

떡볶이에도 복고 열풍이 분다고요?

<리포트>

80년대 학교 앞에서 팔던 추억의 떡볶이는 어쩜 그렇게 맛있었나 몰라요.

요즘 21세기형 떡볶이는 달큰하고 찐득찐득한 편인데 옛날 그 맛이 안 나서 좀 아쉬운 감도 있잖아요?

근데 떡볶이에도 복고 열풍이 불었습니다.

국물이 자작한 옛날식 밀가루 떡볶이가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는 건데요.

최근에 대세가 된 국물 떡볶이, 사 먹는 것도 좋지만, 집에서 한번 만들어봐도 좋을 것 같죠?

조미료 안 넣고도 맛있게 국물 떡볶이 만드는 법 알려드릴게요.

대한민국 대표 국민 간식 떡볶이.

최근에는 얼큰한 국물이 더해진 국물 떡볶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포장마차, 분식점 할 것 없이 다양한 형태의 국물 떡볶이가 나타나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국물 떡볶이를 맛볼 수 있는 떡볶이 전문 매장.

<녹취> "국물 떡볶이 2인분만 주세요."

국물 떡볶이는 미리 끓여 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에 들어가는데요. 10분이 채 되지 않아 국물 떡볶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녹취> "주문하신 국물 떡볶이 나왔습니다."

국물 양이 진짜 많네요.

떡과 국물을 수저로 함께 떠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칼칼할 것 같아요.

<인터뷰> 신용욱(서울시 마포구) : "일반 떡볶이보다 자극적이지 않고 (떡을) 촉촉하게 먹을 수 있어서 맛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이의중(서울시 광진구) : "국물과 같이 먹다 보니 굉장히 얼큰하고 시원한 것 같아요."

기존 떡볶이와 국물 떡볶이,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국물 떡볶이는 당연히 육수맛이 가장 중요하겠죠. 대파와 대파뿌리, 다시마를 우려 육수를 만듭니다.

고추장이 아니라 고춧가루로 매운 맛을 내고, 밀가루떡이 들어갑니다.

<인터뷰> 이종환(매장 직원) : "밀떡은 단시간에 조리해도 양념이 떡에 잘 배기 때문에 밀떡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반 떡볶이는 고춧가루가 아닌 고추장 양념을 풀고 쌀떡을 사용합니다. 오랫동안 졸여 맛을 내기 때문에 국물의 양이 적고 걸쭉합니다.

재료와 조리 방법에 따라 두 떡볶이 국물의 농도가 완전히 다르죠?

이런 낭창낭창한 국물 떡볶이 스타일은 과거 학교 앞에서 삼삼오오 모여 먹던 추억의 떡볶이와 비슷합니다.

1970년대 떡이 저렴하게 공급되고, 살림살이가 나아지면서 학교 앞 떡볶이는 큰 인기를 누렸습니다.

여기에 복고 문화가 유행한 것도 인기 요인으로 꼽히죠.

<인터뷰> 배국남(대중문화평론가) : "과거의 음식을 먹으면서 행복했던 시절을 반추하고 현실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잊으려는 현대인의 심리가 옛날 음식, 국물 떡볶이의 인기로 나타나고 있죠."

국물 떡볶이 열풍으로 이색 국물 떡볶이도 등장했는데요.

오징어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 국물 떡볶이입니다.

매콤한 떡볶이 국물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통오징어 튀김을 떡볶이 위에 올린 건데요. 튀김을 국물에 적셔 먹는 겁니다.

<녹취> "음, 맛있어."

정말 군침 돌죠. 조리 방법도 독특한데요.

기름에 채소와 밀가루 떡을 볶아 불맛을 입힌 뒤, 멸치와 채소로 우린 육수에 매콤한 양념을 넣어 끓이면 깊은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징어 한 마리에 튀김옷을 입혀 기름에 튀기는데요.

와~ 바삭바삭 먹음직스럽죠?

잘 튀긴 오징어를 떡볶이와 함께 먹으면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특별한 떡볶이 앞에서 인증 사진은 필수겠죠.

튀김이 많아서 느끼하지 않을까 싶은데, 국물이 개운하게 잡아줍니다.

<인터뷰> 김혜진(서울시 구로구) : "넉넉한 국물에 통 오징어까지 찍어 먹으니까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이곳에도 색다른 국물 떡볶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누들 국물 떡볶이입니다.

국수같아 보이지만 엄연한 밀가루 떡인데요.

국물은 매콤한 맛부터 고소하고 담백한 크림 맛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인터뷰> 용윤석(매장 대표) : "국물 떡볶이를 더욱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떡볶이 떡을 면처럼 만들어 보았습니다."

꼭 스파게티처럼 보이기도 하죠.

밀가루 떡을 면처럼 길고 얇게 뽑아서 국수보다 더 쫄깃하고 다양한 국물과도 잘 어울린다고 하네요.

남은 국물에는 밥을 비벼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정지연(서울시 송파구) : "기존 떡볶이와 다르게 면이 길다 보니까 꼭 라면 먹는 느낌?"

국물 떡볶이 열풍에 힘입어 식품업계에서도 추억, 복고의 옷을 입혀 속속 즉석조리식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철우(식품업체 총괄팀장) : "옛날 학교 앞에서 먹었던 국물 떡볶이의 옛 맛을 최근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취향에 맞춰 개발하였고 최근 세 달 사이에 판매량이 세 배 이상 증가하고 있습니다."

간편하게 즉석식품을 이용해봐도 좋겠지만, 한번 국물 떡볶이 우리도 집에서 만들어볼까요?

먼저 육수를 만드는데, 다시마 멸치가 아니고 미역과 홍합이 들어갑니다. 20분간 끓이세요.

<인터뷰> 윤희숙(요리연구가) : "홍합으로 국물을 내기 때문에 시원하면서도 감칠맛이 있고 홍합 국물에서 나오는 간이 있기 때문에 (육수의) 간이 저절로 맞습니다."

토마토를 넣는 게 특이하죠. 살짝 데쳐 껍질을 벗기고 끓이면 떡볶이가 새콤하게 맛있어집니다.

여기에 고춧가루와 밀떡, 어묵을 넣고요.

너무 달지 않게 물엿대신 매실청으로 단맛을 내줍니다.

조미료 없이도 맛있는 국물 떡볶이가 완성됐습니다.

어린 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떡볶이.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국물 떡볶이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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