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루이스, 첼시 팬들에게 사과한 사연은

입력 2015.03.12 (08:35) 수정 2015.03.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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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첼시에 헤딩 동점골로 비수를 꽂은 파리생제르맹(PSG)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8)가 세리머니를 펼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PSG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홈팀 첼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PSG는 원정팀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올랐다.

전반전 31분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석연치 않은 퇴장 판정을 받으면서 PSG에는 먹구름이 드리웠고 후반 36분 개리 케이힐의 선제골이 나오자 첼시의 8강행은 기정 사실이 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뛴 루이스가 후반 41분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루이스는 골라인을 따라 달려가다가 점프하면서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했다.

경기 뒤 루이스는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골을 넣어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감정을 조절할 수 없었다"면서 "첼시 팬들에게 감사하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인 루이스는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뛰다가 2011년 첼시로 이적했다. 3년간 팀의 핵심으로 성장하면서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굳혔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역대 프로축구 사상 수비수 최고 몸값에 PSG로 이적했다. PSG는 약 5천만 파운드(약 850억원)를 첼시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이스는 "8강에 올라 기쁘지만 우승까지는 아직 먼 길이 남아있다"면서 유럽 정상에 서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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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SG 루이스, 첼시 팬들에게 사과한 사연은
    • 입력 2015-03-12 08:35:05
    • 수정2015-03-12 08:35:55
    연합뉴스
친정팀 첼시에 헤딩 동점골로 비수를 꽂은 파리생제르맹(PSG)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28)가 세리머니를 펼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PSG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홈팀 첼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PSG는 원정팀 다득점 원칙에 따라 8강에 올랐다. 전반전 31분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석연치 않은 퇴장 판정을 받으면서 PSG에는 먹구름이 드리웠고 후반 36분 개리 케이힐의 선제골이 나오자 첼시의 8강행은 기정 사실이 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뛴 루이스가 후반 41분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루이스는 골라인을 따라 달려가다가 점프하면서 주먹을 불끈 쥐는 세리머니를 했다. 경기 뒤 루이스는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골을 넣어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감정을 조절할 수 없었다"면서 "첼시 팬들에게 감사하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인 루이스는 포르투갈 벤피카에서 뛰다가 2011년 첼시로 이적했다. 3년간 팀의 핵심으로 성장하면서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주전 자리를 굳혔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역대 프로축구 사상 수비수 최고 몸값에 PSG로 이적했다. PSG는 약 5천만 파운드(약 850억원)를 첼시에 지불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이스는 "8강에 올라 기쁘지만 우승까지는 아직 먼 길이 남아있다"면서 유럽 정상에 서겠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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