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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 ‘킹스맨’ 독주 계속될까
입력 2015.03.12 (10:38) 수정 2015.03.12 (10:40) 연합뉴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독주는 이번 주말에도 계속 될까.

이번 주에는 음악 영화 '위플래쉬'를 비롯해 감성 탑재 로봇 '채피', 한국 영화 '살인의뢰'·'소셜포비아' 등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도전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편집상, 음향효과상을 거머쥔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 앤드루(마일즈 텔러)와 최고의 실력자이자 폭군인 플렛처 교수(J.K.시몬스)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이미 선댄스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관객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낸 '위플래쉬'는 신들린 드럼 연주를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영화다.

극한까지 치닫는 앤드루와 플렛처 교수의 광기처럼 심장이 터질 듯 몰아치는 영화는 마지막 5분에 이르러서는 급기야 기예에 가까운 드럼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을 압도한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플래쉬'의 오전 10시20분 현재 예매 점유율은 11.4%(4위)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20.1%)로 올라선 '채피'는 '디스트릭트 9'(2009)·'엘리시움' 등으로 주목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닐 블롬캠프 감독의 작품이다.

세계 최초 로봇 경찰 군단 출신으로 범죄 진압 과정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폐기될 뻔했던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인공지능을 탑재하면서 벌어지는 얘기다.

겉은 딱딱한 티타늄이지만 속은 아기 같은 천진함과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심성을 가진 로봇 '채피'는 꽤 사랑스럽다.

첫 장편 영화 연출을 맡은 신인 감독의 한국 영화 2편도 나란히 개봉한다.

김상경·김성균·박성웅 주연의 한국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예매율 18.1%)는 범인을 뒤쫓는 기존의 범죄 스릴러 영화의 공식에서 벗어나 살인범을 잡고 난 뒤부터 본격적인 얘기를 풀어나가는 영화다.

범죄 피해자 가족이 사형 선고를 받고 감옥에 있는 연쇄살인범에게 사적인 복수를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는 유명무실해진 사형 제도를 정조준해 피해자 가족의 분노와 슬픔을 극단적으로 표현한다.

범인을 극 초반부터 공개하고 시작한 '용기'에 비해 러닝타임 동안 극을 이끌고 가는 긴장감은 다소 떨어진다.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예매율 10.8%)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으로 인한 한 사람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파헤쳐가는 SNS 추적극이다.

온라인의 이전투구가 오프라인의 물리적 싸움으로 이어지는 '현피'라는 아직 낯선 소재에 SNS를 통한 생중계 방식을 빌려와 긴장감을 살렸다.

작년 말 화제의 드라마 tvN '미생'과 SBS TV '피노키오'에 각각 등장했던 변요한과 이주승의 주연작이다.

예매율은 '채피'와 '살인의뢰'에 밀렸지만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예매율 15.1%)의 인기는 여전하다.

최근에는 주연 배우 콜린 퍼스가 오는 27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영화 홍보차 23일 방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한국을 찾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 여론이 인터넷상에 퍼질 정도로 관심은 뜨겁다.

또다른 주연 배우인 태런 애거튼과 매튜 본 감독은 "직접 못 가서 죄송하다" "한국이 없었다면 '킹스맨'은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감사 메시지 영상을 보내오기도 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11일까지 누적관객수는 438만803명이다.

이밖에 청룽(成龍·성룡)이 제작·주연을 맡고 할리우드 스타 존 큐잭, 애드리안 브로디와 더불어 한류 스타 최시원과 중국에서 활동 중인 유승준이 출연하는 '드래곤 블레이드'를 비롯해 스웨덴 출신 루벤 외스트룬드 감독이 연출한 '포스 마쥬어-화이트 베케이션', 미시마 유키코 감독의 '해피 해피 와이너리' 등도 이번 주에 개봉한다.
  • [주말영화] ‘킹스맨’ 독주 계속될까
    • 입력 2015-03-12 10:38:27
    • 수정2015-03-12 10:40:43
    연합뉴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독주는 이번 주말에도 계속 될까.

이번 주에는 음악 영화 '위플래쉬'를 비롯해 감성 탑재 로봇 '채피', 한국 영화 '살인의뢰'·'소셜포비아' 등이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도전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과 편집상, 음향효과상을 거머쥔 '위플래쉬'는 천재 드러머를 꿈꾸는 학생 앤드루(마일즈 텔러)와 최고의 실력자이자 폭군인 플렛처 교수(J.K.시몬스)의 대결을 그리고 있다.

이미 선댄스영화제 등 유수 영화제에서 관객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 낸 '위플래쉬'는 신들린 드럼 연주를 보고 듣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전율이 느껴지는 영화다.

극한까지 치닫는 앤드루와 플렛처 교수의 광기처럼 심장이 터질 듯 몰아치는 영화는 마지막 5분에 이르러서는 급기야 기예에 가까운 드럼 연주를 선보이며 관객을 압도한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위플래쉬'의 오전 10시20분 현재 예매 점유율은 11.4%(4위)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20.1%)로 올라선 '채피'는 '디스트릭트 9'(2009)·'엘리시움' 등으로 주목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닐 블롬캠프 감독의 작품이다.

세계 최초 로봇 경찰 군단 출신으로 범죄 진압 과정에서 치명적인 부상을 당해 폐기될 뻔했던 로봇이 스스로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인공지능을 탑재하면서 벌어지는 얘기다.

겉은 딱딱한 티타늄이지만 속은 아기 같은 천진함과 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심성을 가진 로봇 '채피'는 꽤 사랑스럽다.

첫 장편 영화 연출을 맡은 신인 감독의 한국 영화 2편도 나란히 개봉한다.

김상경·김성균·박성웅 주연의 한국 영화 '살인의뢰'(감독 손용호·예매율 18.1%)는 범인을 뒤쫓는 기존의 범죄 스릴러 영화의 공식에서 벗어나 살인범을 잡고 난 뒤부터 본격적인 얘기를 풀어나가는 영화다.

범죄 피해자 가족이 사형 선고를 받고 감옥에 있는 연쇄살인범에게 사적인 복수를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는 유명무실해진 사형 제도를 정조준해 피해자 가족의 분노와 슬픔을 극단적으로 표현한다.

범인을 극 초반부터 공개하고 시작한 '용기'에 비해 러닝타임 동안 극을 이끌고 가는 긴장감은 다소 떨어진다.

'소셜포비아'(감독 홍석재·예매율 10.8%)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벌어진 마녀사냥으로 인한 한 사람의 죽음이 자살인지 타살인지 파헤쳐가는 SNS 추적극이다.

온라인의 이전투구가 오프라인의 물리적 싸움으로 이어지는 '현피'라는 아직 낯선 소재에 SNS를 통한 생중계 방식을 빌려와 긴장감을 살렸다.

작년 말 화제의 드라마 tvN '미생'과 SBS TV '피노키오'에 각각 등장했던 변요한과 이주승의 주연작이다.

예매율은 '채피'와 '살인의뢰'에 밀렸지만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예매율 15.1%)의 인기는 여전하다.

최근에는 주연 배우 콜린 퍼스가 오는 27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영화 홍보차 23일 방중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한국을 찾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 여론이 인터넷상에 퍼질 정도로 관심은 뜨겁다.

또다른 주연 배우인 태런 애거튼과 매튜 본 감독은 "직접 못 가서 죄송하다" "한국이 없었다면 '킹스맨'은 만들어지지 못했을 것이다"라며 감사 메시지 영상을 보내오기도 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11일까지 누적관객수는 438만803명이다.

이밖에 청룽(成龍·성룡)이 제작·주연을 맡고 할리우드 스타 존 큐잭, 애드리안 브로디와 더불어 한류 스타 최시원과 중국에서 활동 중인 유승준이 출연하는 '드래곤 블레이드'를 비롯해 스웨덴 출신 루벤 외스트룬드 감독이 연출한 '포스 마쥬어-화이트 베케이션', 미시마 유키코 감독의 '해피 해피 와이너리' 등도 이번 주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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