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 폭발사고 급증

입력 2015.03.12 (12:08) 수정 2015.03.1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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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휴대전화 충전기 관련 상담이 2011년 30건에서 지난해 백여 건으로 해마다 증가해 최근 4년 동안 260 여 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제품이 폭발하거나 불이 난 사례가 전체 상담 중 74%로 가장 많았고 과열로 제품이 녹아내리거나 누전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손과 팔 등에 화상을 입거나 감전을 당한 경우도 57건이나 됐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충전기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4개 제품이 인증받은 부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함부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가기술표준원은 문제가 있는 제품의 제조사에는 행정조치를 내리고, 충전기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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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 폭발사고 급증
    • 입력 2015-03-12 12:08:32
    • 수정2015-03-12 13:54:08
    경제
휴대전화 배터리 충전기가 폭발하는 사고가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휴대전화 충전기 관련 상담이 2011년 30건에서 지난해 백여 건으로 해마다 증가해 최근 4년 동안 260 여 건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제품이 폭발하거나 불이 난 사례가 전체 상담 중 74%로 가장 많았고 과열로 제품이 녹아내리거나 누전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특히 손과 팔 등에 화상을 입거나 감전을 당한 경우도 57건이나 됐습니다.

소비자원은 또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충전기 20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4개 제품이 인증받은 부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함부로 변경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가기술표준원은 문제가 있는 제품의 제조사에는 행정조치를 내리고, 충전기를 중점 관리대상으로 선정해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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