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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세계Jr. 우승 이상호 “평창서도!”
입력 2015.03.12 (15:30) 수정 2015.03.12 (15:59) 연합뉴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파인 스노보드의 기대주 이상호(한국체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이상호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연합뉴스와 만나 "평창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권에 들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전날 중국 야불리에서 열린 2015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스노보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9년 남자 평행회전의 김용현 이후 6년 만이다.

특히 이상호는 지난해 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한 해 만에 색깔을 금색으로 바꿨다.

그는 또 남자 평행회전에서는 동메달 하나도 추가해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갖고 돌아왔다.

대회 직전 장비를 수리하다 오른손을 다치는 바람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중국으로 향한 끝에 따낸 값진 성과였다.

이상호는 "올 시즌에 앞서 체력 훈련을 많이 한 덕에 체력과 실력이 향상됐다. 한창 자신감이 클 때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대회들이 취소되면서 시즌 첫 대회인 월드컵에서는 큰 부담감을 느꼈으나 이번 대회에서 많이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에 오버페이스하면서 흔들렸지만, 올해는 잘 참았던 것 같다"며 정신력을 선전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또 "이번 대회 평행회전에서는 넘어져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이 무척 분했는데, 금메달로 대회를 마쳐 무척 기쁘다"며 특유의 승부욕도 드러냈다.

기자와 얘기를 나누면서도 여러 차례 다친 오른손을 어루만지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스타트에서는 부상의 다소 영향을 받았지만, 이후에는 괜찮았다"면서 "올해 국제대회가 조금 남아있는데, 일단은 쉬어야 할 것 같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상호는 올 시즌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FIS 레이스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성장을 이어가면서 한국 스키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기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그는 "올림픽에서 '이 정도만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무조건 3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력이 많이 올라왔지만, 세계 톱랭커만큼은 아닌 것 같다"는 냉정한 자평과 함께 "체력과 근력을 튼튼히 다지고, 라이딩 완성도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 스노보드 세계Jr. 우승 이상호 “평창서도!”
    • 입력 2015-03-12 15:30:02
    • 수정2015-03-12 15:59:20
    연합뉴스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알파인 스노보드의 기대주 이상호(한국체대)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이상호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를 마치고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연합뉴스와 만나 "평창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권에 들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전날 중국 야불리에서 열린 2015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보드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알파인 스노보드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09년 남자 평행회전의 김용현 이후 6년 만이다.

특히 이상호는 지난해 대회 이 종목에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한 해 만에 색깔을 금색으로 바꿨다.

그는 또 남자 평행회전에서는 동메달 하나도 추가해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갖고 돌아왔다.

대회 직전 장비를 수리하다 오른손을 다치는 바람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중국으로 향한 끝에 따낸 값진 성과였다.

이상호는 "올 시즌에 앞서 체력 훈련을 많이 한 덕에 체력과 실력이 향상됐다. 한창 자신감이 클 때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대회들이 취소되면서 시즌 첫 대회인 월드컵에서는 큰 부담감을 느꼈으나 이번 대회에서 많이 극복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결승에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에 오버페이스하면서 흔들렸지만, 올해는 잘 참았던 것 같다"며 정신력을 선전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또 "이번 대회 평행회전에서는 넘어져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이 무척 분했는데, 금메달로 대회를 마쳐 무척 기쁘다"며 특유의 승부욕도 드러냈다.

기자와 얘기를 나누면서도 여러 차례 다친 오른손을 어루만지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스타트에서는 부상의 다소 영향을 받았지만, 이후에는 괜찮았다"면서 "올해 국제대회가 조금 남아있는데, 일단은 쉬어야 할 것 같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상호는 올 시즌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FIS 레이스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성장을 이어가면서 한국 스키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기겠다는 꿈을 키우고 있다.

그는 "올림픽에서 '이 정도만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무조건 3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실력이 많이 올라왔지만, 세계 톱랭커만큼은 아닌 것 같다"는 냉정한 자평과 함께 "체력과 근력을 튼튼히 다지고, 라이딩 완성도도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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