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미세먼지와의 전쟁, 도시를 지켜라! (3월 14일 방송)

입력 2015.03.12 (16:17) 수정 2015.03.1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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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의 전쟁, 도시를 지켜라!

담당 : 김성모 특파원

봄철만 되면 중국발 황사로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우리나라..푸른 하늘을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도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가 뿌연 날이 많아졌다. 이 때문에 프랑스는 갖은 궁리 끝에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미세먼지의 주범인 대형 디젤 차량의 도심 운행을 금지하고 도시 녹지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흐릿하게 보인다. 지난해 3월 파리시 전체는 며칠간 계속 미세먼지 속에 뒤덮여 있었다. 이런 대기 오염은 20제곱미터 공간에 8명이 동시에 담배를 핀 것만큼 유해한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는 궁리 끝에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오는 7월부터 오래된 디젤 관광버스와 화물차는 시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통제하기로 한 것이다. 5년 뒤엔 10년 이상된 디젤차는 모두 도심 진입이 금지된다.
이 같은 조치는 디젤차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많이 배출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반발도 적지 않다. 경제적인 이유로 오래된 디젤차를 타는 사람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은 조치로 상권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곳도 있다. 사람들이 차로 접근하기 쉬운 시 외곽 쇼핑몰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시 외곽에 몰리다 보니 시 주변 지역의 대기오염이 늘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세먼지 제한에 대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녹지를 만들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건물 외벽과 옥상 등 녹지를 조성하기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녹지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실행중이다. 파리는 도시의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한 새로운 변화의 길을 모색 중이다.

뉴질랜드 국민 기업, 성공의 비결

담당 : 정창화 순회특파원

최근 친환경 식품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청정 국가 이미지를 표방하는 뉴질랜드 식품의 인기가 상당하다. 특히 뉴질랜드 식품 분야에서 국민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들이 있다. 키위 생산 기업 ‘제스프리’와 유제품 생산 기업 ‘폰테라’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 기업들의 성공 비결을 알아봤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과일, 비타민의 제왕으로 불리는 키위, 키위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단일 원예 수출품으로 가장 규모가 큰 작물이다. 키위 하나로 세계 50개국에서 연 1조 4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있다. 바로 ‘제스프리’다. 뉴질랜드 국민 기업인 제스프리는 2천 7백여 키위 농가가 지분의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이런 기업이 또 있다. 축산 농가들이 협동조합으로 일궈낸 국민 기업 ‘폰테라’가 또다른 주인공이다. 뉴질랜드의 만천여 개 낙농가들이 참여한 폰테라는 세계 유제품 시장 점유율 1위 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낙농수출자협회다.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우유의 92% 이상을 세계 100여개 나라로 수출하고, 뉴질랜드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생산자인 농민들이 100% 출자해 이익을 공유하는 협동조합형이라는 것이다. 농민들은 생산에 전념하고 협동조합형 기업은 연구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체계적인 역할 분담이 이들 기업을 성공으로 이끈 것이다. 뉴질랜드 국민 기업 제스프리와 폰테라는 소규모 농민들도 협동조합형 기업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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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와의 전쟁, 도시를 지켜라!

담당 : 김성모 특파원

봄철만 되면 중국발 황사로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우리나라..푸른 하늘을 자랑하는 프랑스 파리도 미세먼지로 인해 대기가 뿌연 날이 많아졌다. 이 때문에 프랑스는 갖은 궁리 끝에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미세먼지의 주범인 대형 디젤 차량의 도심 운행을 금지하고 도시 녹지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프랑스 파리, 에펠탑이 흐릿하게 보인다. 지난해 3월 파리시 전체는 며칠간 계속 미세먼지 속에 뒤덮여 있었다. 이런 대기 오염은 20제곱미터 공간에 8명이 동시에 담배를 핀 것만큼 유해한 것으로 분석됐다. 프랑스는 궁리 끝에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오는 7월부터 오래된 디젤 관광버스와 화물차는 시내에 들어오지 못하게 통제하기로 한 것이다. 5년 뒤엔 10년 이상된 디젤차는 모두 도심 진입이 금지된다.
이 같은 조치는 디젤차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많이 배출한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반발도 적지 않다. 경제적인 이유로 오래된 디젤차를 타는 사람들이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또한 이와 같은 조치로 상권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곳도 있다. 사람들이 차로 접근하기 쉬운 시 외곽 쇼핑몰로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시 외곽에 몰리다 보니 시 주변 지역의 대기오염이 늘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세먼지 제한에 대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배경이다.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녹지를 만들자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건물 외벽과 옥상 등 녹지를 조성하기 녹록치 않은 환경 속에서도 녹지를 늘리겠다는 계획을 실행중이다. 파리는 도시의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한 새로운 변화의 길을 모색 중이다.

뉴질랜드 국민 기업, 성공의 비결

담당 : 정창화 순회특파원

최근 친환경 식품에 대한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청정 국가 이미지를 표방하는 뉴질랜드 식품의 인기가 상당하다. 특히 뉴질랜드 식품 분야에서 국민 기업으로 성장한 회사들이 있다. 키위 생산 기업 ‘제스프리’와 유제품 생산 기업 ‘폰테라’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 기업들의 성공 비결을 알아봤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과일, 비타민의 제왕으로 불리는 키위, 키위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단일 원예 수출품으로 가장 규모가 큰 작물이다. 키위 하나로 세계 50개국에서 연 1조 4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이 있다. 바로 ‘제스프리’다. 뉴질랜드 국민 기업인 제스프리는 2천 7백여 키위 농가가 지분의 100%를 소유하고 있다.
이런 기업이 또 있다. 축산 농가들이 협동조합으로 일궈낸 국민 기업 ‘폰테라’가 또다른 주인공이다. 뉴질랜드의 만천여 개 낙농가들이 참여한 폰테라는 세계 유제품 시장 점유율 1위 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낙농수출자협회다. 뉴질랜드에서 생산되는 우유의 92% 이상을 세계 100여개 나라로 수출하고, 뉴질랜드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을 차지할 정도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생산자인 농민들이 100% 출자해 이익을 공유하는 협동조합형이라는 것이다. 농민들은 생산에 전념하고 협동조합형 기업은 연구 개발과 마케팅을 담당하는 체계적인 역할 분담이 이들 기업을 성공으로 이끈 것이다. 뉴질랜드 국민 기업 제스프리와 폰테라는 소규모 농민들도 협동조합형 기업을 통해 세계 시장을 석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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