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프랑스 스포츠 스타 3명 목숨 앗아간 헬기 충돌

입력 2015.03.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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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북서부 라리오하 주에서 발생한 헬기 2대 공중 충돌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다른 높이를 유지하며 앞으로 나아가던 헬기 2대 가운데 아래쪽 헬기가 상승하면서 위쪽 헬기와 충돌했고, 이후 2대 모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프랑스 유명 운동선수 3명 등 탑승자 10명이 전원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프랑스인은 8명이고, 헬기 조종사 2명은 아르헨티나인이다.


▲ (왼쪽부터) 플로랑스 아르토, 알렉시스 바스틴, 카미유 무파트

프랑스인 사망자 가운데는 여성 수영선수 카미유 무파트(25), 복싱선수 알렉시스 바스틴(28), 여성 요트선수 플로랑스 아르토(57) 등 스포츠 스타 3명이 포함됐다.

무파트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00m 자유형 금메달 등 메달 3개를 획득했으며, 바스틴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복싱 라이트웰터급 동메달리스트다.

아르토는 1990년 단독 대서양 횡단 요트경기(Route Du Rhum) 우승자다.

이 선수들은 프랑스 TF1 방송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드롭트'(Dropped)를 촬영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에 왔으며 제작진과 함께 헬기에 탔다가 변을 당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인들을 헬기로 험지에 실어 나른 뒤 이들이 생존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1천170㎞ 떨어진 라리오하주 비야 카스텔리 인근으로 사고 당시 이곳의 기상상태는 양호했다.

한편 방송사 TF1 측은 프로그램 방영을 연기하고 나머지 제작 인력을 모두 귀국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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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프랑스 스포츠 스타 3명 목숨 앗아간 헬기 충돌
    • 입력 2015-03-12 18:08:47
    국제
지난 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북서부 라리오하 주에서 발생한 헬기 2대 공중 충돌 사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다른 높이를 유지하며 앞으로 나아가던 헬기 2대 가운데 아래쪽 헬기가 상승하면서 위쪽 헬기와 충돌했고, 이후 2대 모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프랑스 유명 운동선수 3명 등 탑승자 10명이 전원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프랑스인은 8명이고, 헬기 조종사 2명은 아르헨티나인이다. ▲ (왼쪽부터) 플로랑스 아르토, 알렉시스 바스틴, 카미유 무파트 프랑스인 사망자 가운데는 여성 수영선수 카미유 무파트(25), 복싱선수 알렉시스 바스틴(28), 여성 요트선수 플로랑스 아르토(57) 등 스포츠 스타 3명이 포함됐다. 무파트는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400m 자유형 금메달 등 메달 3개를 획득했으며, 바스틴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복싱 라이트웰터급 동메달리스트다. 아르토는 1990년 단독 대서양 횡단 요트경기(Route Du Rhum) 우승자다. 이 선수들은 프랑스 TF1 방송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드롭트'(Dropped)를 촬영하기 위해 아르헨티나에 왔으며 제작진과 함께 헬기에 탔다가 변을 당했다. 이 프로그램은 유명인들을 헬기로 험지에 실어 나른 뒤 이들이 생존해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내용이다. 현재까지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북서쪽으로 1천170㎞ 떨어진 라리오하주 비야 카스텔리 인근으로 사고 당시 이곳의 기상상태는 양호했다. 한편 방송사 TF1 측은 프로그램 방영을 연기하고 나머지 제작 인력을 모두 귀국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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