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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1% 시대] 예·적금 못 믿는다…재테크 전략은?
입력 2015.03.12 (18:12) 수정 2015.03.12 (19:06)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연 1%대로 낮추면서 소비자들의 재테크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은행 정기예금의 기본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질 것이 분명해진 만큼 15.4%의 이자소득세 등을 고려하면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 예·적금만 믿는 재테크 전략은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년층이나 서민층일수록 노후자금이나 애써 모은 여유자금을 예·적금 상품에 넣어놓고 이자로 생활하는 경향이 강해 초저금리에 따른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이전보다 적극적인 재테크가 필요하다.

그래도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은행보다 금리가 더 높고 5천만원 한도 안에서 예금자보호를 적용받는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 제2금융권을 찾는 것이 좋다.

이상훈 저축은행중앙회 공보팀장은 "현재 국내 저축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5% 수준으로, 시중은행보다 0.3∼0.5%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식 통장을 개설하는 것도 돈을 한 푼이라도 더 지키는 방법이다.

한국씨티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산업은행 등 일부 은행은 2%대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식 통장 상품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뱅킹 예·적금이나 펀드 전용 상품을 이용하게 되면 0.1∼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급여이체나 관리비 자동이체 등으로 은행 수수료 면제 혜택도 챙길 수 있다.

한승우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무엇보다도 새는 돈이나 손실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는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재테크 전략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주가지수연동형 상품, 기업어음(CP), 적립식 펀드 등 중수익을 목표로 하는 안정형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은 만기에 국내나 해외의 주가지수나 특정종목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과 연계해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손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원금손실 위험은 낮고, 수익률은 연 5% 중반에서 6% 초반 수준으로 예금 이자보다 월등히 높다.

한 시중은행의 자산관리담당 직원은 "금리가 낮은 정기예금보다 원금이 보장되고 위험은 크지 않은 ELS, ELD, ELF 등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원금 보장 여부와 손실발생 조건, 중도 환급 시 패널티 등은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종목형 주가지수를 기반으로 한 지수형을 선택하라고 권유하는 편이다.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본부장은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은 변동성과 위험이 큰 편이어서 고객들에게 지수형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어음은 동양사태 이후로 이미지가 실추되기도 했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우량한 매물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기업어음은 3개월, 6개월물은 연 3∼4%의 수익률을 보장하므로 잘 선택하면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단, 원금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신용등급 A2 이상의 우량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

조성만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은 "ELS, 기업어음, 적립식 펀드 등은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어 여윳돈으로 투자해야 한다"면서 "상품의 위험도를 철저하게 따져보고 나서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의 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 [기준금리 1% 시대] 예·적금 못 믿는다…재테크 전략은?
    • 입력 2015-03-12 18:12:47
    • 수정2015-03-12 19:06:19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사상 처음으로 연 1%대로 낮추면서 소비자들의 재테크 전략에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은행 정기예금의 기본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질 것이 분명해진 만큼 15.4%의 이자소득세 등을 고려하면 초저금리 시대에 은행 예·적금만 믿는 재테크 전략은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노년층이나 서민층일수록 노후자금이나 애써 모은 여유자금을 예·적금 상품에 넣어놓고 이자로 생활하는 경향이 강해 초저금리에 따른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 따라서 이전보다 적극적인 재테크가 필요하다.

그래도 안정성을 추구한다면 은행보다 금리가 더 높고 5천만원 한도 안에서 예금자보호를 적용받는 저축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 제2금융권을 찾는 것이 좋다.

이상훈 저축은행중앙회 공보팀장은 "현재 국내 저축은행 1년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2.5% 수준으로, 시중은행보다 0.3∼0.5%포인트가량 높은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정기예금 금리와 비슷한 수준의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식 통장을 개설하는 것도 돈을 한 푼이라도 더 지키는 방법이다.

한국씨티은행,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산업은행 등 일부 은행은 2%대 금리를 주는 수시입출금식 통장 상품으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터넷뱅킹 예·적금이나 펀드 전용 상품을 이용하게 되면 0.1∼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급여이체나 관리비 자동이체 등으로 은행 수수료 면제 혜택도 챙길 수 있다.

한승우 KB국민은행 강남스타PB센터 팀장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무엇보다도 새는 돈이나 손실을 줄이는 것이 현명한 재테크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초저금리 기조 속에서는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재테크 전략도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주가지수연동형 상품, 기업어음(CP), 적립식 펀드 등 중수익을 목표로 하는 안정형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은 만기에 국내나 해외의 주가지수나 특정종목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과 연계해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손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원금손실 위험은 낮고, 수익률은 연 5% 중반에서 6% 초반 수준으로 예금 이자보다 월등히 높다.

한 시중은행의 자산관리담당 직원은 "금리가 낮은 정기예금보다 원금이 보장되고 위험은 크지 않은 ELS, ELD, ELF 등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을 개발해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원금 보장 여부와 손실발생 조건, 중도 환급 시 패널티 등은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

주가지수연동형 상품에 대해 전문가들은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종목형 주가지수를 기반으로 한 지수형을 선택하라고 권유하는 편이다.

이형일 하나은행 PB사업본부장은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은 변동성과 위험이 큰 편이어서 고객들에게 지수형을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어음은 동양사태 이후로 이미지가 실추되기도 했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우량한 매물이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기업어음은 3개월, 6개월물은 연 3∼4%의 수익률을 보장하므로 잘 선택하면 짭짤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단, 원금이 보장되지 않으므로 신용등급 A2 이상의 우량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안전하다.

조성만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부 팀장은 "ELS, 기업어음, 적립식 펀드 등은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있어 여윳돈으로 투자해야 한다"면서 "상품의 위험도를 철저하게 따져보고 나서 자신이 감내할 수 있는 위험 수준의 상품을 찾아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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