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MB 집사 아들, 하베스트 인수에 관여”

입력 2015.03.12 (18:53) 수정 2015.03.1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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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알려졌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아들이 대표적인 해외 자원개발 실패 사례로 꼽히는 하베스트사 인수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석유공사가 하베스트를 인수한 뒤 자문사인 메릴린치 서울지점이 80억원의 성공보수 청구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이 회사에는 김 전 기획관의 아들이 상무로 재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성공 보수를 청구한 곳이 미국 본사가 아닌 서울지점으로 드러난 만큼 투자자문을 수행한 곳은 서울지점이며, 따라서 미국 본사가 투자 자문을 했다는 산업부의 해명은 거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메릴린치 뉴욕지점이 해당 거래 대금을 청구했고 수신 계좌는 텍사스 지점으로 돼 있다며 당시 서울지점은 행정처리를 대행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석유공사는 2009년 하베스트를 인수하면서 정유부문 계열사 '날'을 1조 2천억원에 함께 인수했지만 인수 후 손실이 누적되자 지난해 인수 비용의 3%에도 미치지 못하는 338억원에 날을 매각해 1조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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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12 18:53:55
    • 수정2015-03-12 22:22:43
    정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알려졌던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아들이 대표적인 해외 자원개발 실패 사례로 꼽히는 하베스트사 인수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해외자원개발 국정조사 특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석유공사가 하베스트를 인수한 뒤 자문사인 메릴린치 서울지점이 80억원의 성공보수 청구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시 이 회사에는 김 전 기획관의 아들이 상무로 재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성공 보수를 청구한 곳이 미국 본사가 아닌 서울지점으로 드러난 만큼 투자자문을 수행한 곳은 서울지점이며, 따라서 미국 본사가 투자 자문을 했다는 산업부의 해명은 거짓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의 메릴린치 뉴욕지점이 해당 거래 대금을 청구했고 수신 계좌는 텍사스 지점으로 돼 있다며 당시 서울지점은 행정처리를 대행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석유공사는 2009년 하베스트를 인수하면서 정유부문 계열사 '날'을 1조 2천억원에 함께 인수했지만 인수 후 손실이 누적되자 지난해 인수 비용의 3%에도 미치지 못하는 338억원에 날을 매각해 1조원이 넘는 손실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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