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보인다’ 박인비, 유럽골프 1R 선두

입력 2015.03.12 (19:09) 수정 2015.03.12 (21:1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노(No) 보기' 행진은 멈췄어도 2주 연속 우승, 대회 2연패에는 가까이 다가갔다.

박인비는 12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골프장 블랙스톤코스(파73·6천420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친 베키 모건(웨일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안신애(25·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 린시위(중국) 등 공동 3위와는 2타 차다.

약한 비와 다소 센 바람이 부는 가운데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11번홀(파3), 14번홀(파4),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벙커 옆에 떨어진 두 번째 샷이 보기로 이어지며 주춤했다.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 17번홀부터 시작한 연속 노 보기 행진이 '99개 홀'에서 멈춘 순간이었다.

하지만 박인비는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보기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약 210야드 거리로 날아간 두 번째 샷이 핀 1.5m 지점에 떨어져 이글 퍼트로 이어졌다.

후반 들어서도 4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가 나왔지만, 박인비는 곧바로 5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안신애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 2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 이 대회 3위인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합쳐 1언더파 72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박인비와 같은 조에 속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3타를 적어내고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테르센은 2013년 박인비를 제치고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호주교포 오수현(19)은 6오버파 79타로 공동 81위에 머물렀다.

이민영(23·한화)도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개막 직전 몸 상태가 저하돼 기권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연패 보인다’ 박인비, 유럽골프 1R 선두
    • 입력 2015-03-12 19:09:09
    • 수정2015-03-12 21:15:01
    연합뉴스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노(No) 보기' 행진은 멈췄어도 2주 연속 우승, 대회 2연패에는 가까이 다가갔다.

박인비는 12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골프장 블랙스톤코스(파73·6천420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9타를 쳤다.

'디펜딩 챔피언'인 박인비는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친 베키 모건(웨일스)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 대회 2연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우승에 이은 2주 연속 우승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안신애(25·해운대비치 골프앤리조트), 린시위(중국) 등 공동 3위와는 2타 차다.

약한 비와 다소 센 바람이 부는 가운데 10번홀(파4)에서 시작한 박인비는 11번홀(파3), 14번홀(파4),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쾌조의 출발을 했다.

그러나 17번홀(파4)에서 벙커 옆에 떨어진 두 번째 샷이 보기로 이어지며 주춤했다.

혼다 LPGA 타일랜드 3라운드 17번홀부터 시작한 연속 노 보기 행진이 '99개 홀'에서 멈춘 순간이었다.

하지만 박인비는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으며 보기의 아쉬움을 날려버렸다. 약 210야드 거리로 날아간 두 번째 샷이 핀 1.5m 지점에 떨어져 이글 퍼트로 이어졌다.

후반 들어서도 4번홀(파4)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가 나왔지만, 박인비는 곧바로 5번홀(파3)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안정감을 잃지 않았다.

안신애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기록, 2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다.

작년 이 대회 3위인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합쳐 1언더파 72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다.

박인비와 같은 조에 속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3타를 적어내고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페테르센은 2013년 박인비를 제치고 이 대회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올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한 호주교포 오수현(19)은 6오버파 79타로 공동 81위에 머물렀다.

이민영(23·한화)도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개막 직전 몸 상태가 저하돼 기권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