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영국 의회, ‘담뱃갑 단일화’ 법안 통과 외

7시 뉴스, <이 시각 세계>입니다.

제조사만 빼고, 모든 담배의 겉포장을 같게 만드는 담뱃갑 단일화 법안이 영국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크기와 모양, 디자인을 같게 하고, 대신 경고문구를 돋보이게 만들어 흡연율을 줄이자는 취지인데, 아일랜드와 호주에 이어 영국이 세번째입니다.

오키나와 미군 기지 이전 반대 시위 재개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 미군 공군기지 이전 작업을 6달 만에 재개하자, 오키나와 지사를 필두로한 현지 주민들의 대규모 반대시위에 직면했습니다.

미일공조를 내세워 2019년까지 이전을 끝내겠다고 큰소리쳤던 아베 총리가, 미국 공식방문을 앞두고 큰 곤경에 처했습니다.

美 퍼거슨 시위서 경찰 2명 피격

비무장 흑인을 사살한 백인 경관 불기소 처분과, 상시적인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미국 퍼거슨 시 시위 도중, 경찰관 2명이 총탄에 피격당했습니다.

피격 경관들이 얼굴과 어깨에 총상을 입은 가운데, 현지 경찰은 총탄이 시위대 내부, 또는 제 3의 장소로부터 날아왔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아공, 방송 준비 중 강도에 털려

남아공 최대 도시인 요하네스버그에서 생방송을 준비하던 방송팀이, 권총을 들이댄 강도들에게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현장에서 털렸습니다.

강도들의 범행 장면이 생방송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는데, 범죄율이 높은 남아공에서는 하루 평균 40여 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토성 위성서 온천 발견…생명체 가능성

두꺼운 얼음층과 대규모 바다를 가진 것으로 확인된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의 해저에서 뜨거운 온천이 발견됐습니다.

지구 이외의 행성에서 뜨거운 물이나 온천 활동이 탐지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물과 열, 유기물 등 생명의 3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세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