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 전투기 월경 폭격…진상조사 요구

입력 2015.03.12 (19:19) 수정 2015.03.1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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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얀마 북부의 중국 국경지역에서 정부군과 중국계 반군간의 교전이 한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얀마 정부군 전투기가 중국의 국경을 넘어 폭격하면서 미얀마와 중국간의 갈등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미얀마 전투기가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윈난으로 넘어와 폭격을 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의 주택이 파손을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중국도 이에 맞서 전투기 5대를 출격시켜 경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홍레이(중국외교부 대변인) : "미얀마측에 빠른 진상조사와 함께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미얀마 정부군과 중국계 반군간의 교전이 한달을 넘기면서 지금까지 1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난민들은 주로 중국계로 중국과의 국경지대인 미얀마 코캉지역 주민들입니다.

중국 정부는 현재 국경 지역에 난민 보호소를 설치해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난민 : "나가지도 못하고 물건도 살 수가 없어요. 사고 싶은 물건을 살 수가 없어요. 어제 경계 쪽에서 팔았는데, (보호소) 안에서 주문하면 가져다 주고 있어요."

미얀마 정부는 중국인이 코캉 반군에 용병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중국 가담설을 흘리고 있습니다.

반군 지도자가 중국의 원조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반군 지원설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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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얀마군 전투기 월경 폭격…진상조사 요구
    • 입력 2015-03-12 19:20:11
    • 수정2015-03-12 20: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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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얀마 북부의 중국 국경지역에서 정부군과 중국계 반군간의 교전이 한달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얀마 정부군 전투기가 중국의 국경을 넘어 폭격하면서 미얀마와 중국간의 갈등도 불거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8일, 미얀마 전투기가 중국과의 접경지역인 윈난으로 넘어와 폭격을 가했습니다.

이 때문에 마을의 주택이 파손을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중국도 이에 맞서 전투기 5대를 출격시켜 경계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홍레이(중국외교부 대변인) : "미얀마측에 빠른 진상조사와 함께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미얀마 정부군과 중국계 반군간의 교전이 한달을 넘기면서 지금까지 1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습니다.

난민들은 주로 중국계로 중국과의 국경지대인 미얀마 코캉지역 주민들입니다.

중국 정부는 현재 국경 지역에 난민 보호소를 설치해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피난민 : "나가지도 못하고 물건도 살 수가 없어요. 사고 싶은 물건을 살 수가 없어요. 어제 경계 쪽에서 팔았는데, (보호소) 안에서 주문하면 가져다 주고 있어요."

미얀마 정부는 중국인이 코캉 반군에 용병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중국 가담설을 흘리고 있습니다.

반군 지도자가 중국의 원조를 공개적으로 요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중국정부는 반군 지원설을 일축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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