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갓길 여성 성폭행하려다…’ 신고 5분 만에 덜미

입력 2015.03.12 (19:22) 수정 2015.03.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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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을 가는 40대 여성을 뒤쫓아가 성폭행을 시도하고 달아나던 30대가 도주 5분여 만에 체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CCTV 관제센터의 실시간 공조 덕이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건널목을 건너자 건장한 남성이 뒤를 따라갑니다.

여성이 골목길로 들어서는 순간 뒤쫓던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끌어안고는 골목 안쪽으로 끌고 갑니다.

잠시 뒤, 남성에게서 도망쳐 나온 여성은 달리던 차를 세워 도움을 청합니다.

이 사이 잠시 골목길에 숨어있다가 태연히 거리로 또 나선 이 남성..

그러나 얼마 안 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힙니다.

신속한 검거가 가능했던 건 피의자의 도주 경로를 완벽히 잡아낸 방범 CCTV 망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황범준(서울 도봉구청 통합관제팀) : "제가 열어본 카메라에서 인상착의가 똑같은 용의자가 걸어오더라고요. 옆에 있는 경관님께 말씀드렸어요."

또,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지구대 순찰차 뿐 아니라 일선서의 교통, 형사팀까지 급파했고 CCTV 관제 센터와 실시간으로 공조가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송태수(서울 도봉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 "경찰 112지령실에서 도주로를 차단해서 지역 경찰관과 형사가 합동으로 검거하게 된 겁니다."

경찰은 성폭행을 시도하고 손가방을 훔쳐 달아난 33살 백 모씨를 강간 치상과 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녹취> 백모씨(성폭행 미수 피의자) : "(범행을 어떻게 하게 되신거예요?) 그냥 술먹고 제가 잠깐 정신이 나갔습니다."

경찰은 긴급 상황시에는 3초간 누르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는 112긴급신고 앱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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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갓길 여성 성폭행하려다…’ 신고 5분 만에 덜미
    • 입력 2015-03-12 19:22:35
    • 수정2015-03-12 20: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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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을 가는 40대 여성을 뒤쫓아가 성폭행을 시도하고 달아나던 30대가 도주 5분여 만에 체포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CCTV 관제센터의 실시간 공조 덕이었습니다.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건널목을 건너자 건장한 남성이 뒤를 따라갑니다.

여성이 골목길로 들어서는 순간 뒤쫓던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끌어안고는 골목 안쪽으로 끌고 갑니다.

잠시 뒤, 남성에게서 도망쳐 나온 여성은 달리던 차를 세워 도움을 청합니다.

이 사이 잠시 골목길에 숨어있다가 태연히 거리로 또 나선 이 남성..

그러나 얼마 안 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힙니다.

신속한 검거가 가능했던 건 피의자의 도주 경로를 완벽히 잡아낸 방범 CCTV 망 덕분이었습니다.

<인터뷰> 황범준(서울 도봉구청 통합관제팀) : "제가 열어본 카메라에서 인상착의가 똑같은 용의자가 걸어오더라고요. 옆에 있는 경관님께 말씀드렸어요."

또, 사건을 접수한 경찰은 지구대 순찰차 뿐 아니라 일선서의 교통, 형사팀까지 급파했고 CCTV 관제 센터와 실시간으로 공조가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송태수(서울 도봉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 "경찰 112지령실에서 도주로를 차단해서 지역 경찰관과 형사가 합동으로 검거하게 된 겁니다."

경찰은 성폭행을 시도하고 손가방을 훔쳐 달아난 33살 백 모씨를 강간 치상과 절도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녹취> 백모씨(성폭행 미수 피의자) : "(범행을 어떻게 하게 되신거예요?) 그냥 술먹고 제가 잠깐 정신이 나갔습니다."

경찰은 긴급 상황시에는 3초간 누르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되는 112긴급신고 앱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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