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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스-LG 경기 중 ‘전광판 고장’ 변수
입력 2015.03.12 (22:41) 수정 2015.03.12 (22:41) 연합뉴스
12일 고양 오리온스와 창원 LG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고양체육관에서는 경기 막판 '촌극'이 벌어졌다.

4쿼터가 시작되고 1분 30초 정도가 흐른 시점 전광판이 고장난 것.

오리온스 트로이 길렌워터의 2점 점프슛으로 점수가 59-52인 상황이었으나 전광판은 여전히 '57-52'를 표시하고 있었다.

경기 기록원의 입력을 받아들이는 전광판의 시스템이 오류가 나 화면이 계속 멈춰있었던 것.

홈 구단인 오리온스 관계자들이 전광판을 고치려고 애를 썼으나 진전 없이 시간만 흘렀다.

결국 임시 전광판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경기 운영 요원들은 임시 전광판을 오리온스 벤치에서 가까운 본부석 왼쪽에 놓으려고 했으나 김진 LG 감독이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하자 본부석 오른쪽으로 옮겼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임시 전광판을 본부석 왼쪽에 놓았다면 오리온스 선수들만 남은 시간 등을 확인하면서 경기를 치르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는 원정 팀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고 봤다"고 항의한 설명했다.

경기가 재개된 것은 15분이 지난 뒤였다. 홈팀 관중들은 "농구 안 할거냐!"라며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LG는 경기가 속개된 뒤 10점차까지 뒤처졌으나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역전극을 펼쳐 2승째를 올렸다.

전광판 고장이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았으나 양 팀 감독들은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 동의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전광판 고장이 승부에 끼친 영향이 없지는 않았다"며 아쉬운 입맛을 다셨다.

김 감독은 "경기가 중단되면서 흐름이 끊겼다"고 지적했다.
  • 오리온스-LG 경기 중 ‘전광판 고장’ 변수
    • 입력 2015-03-12 22:41:08
    • 수정2015-03-12 22:41:39
    연합뉴스
12일 고양 오리온스와 창원 LG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고양체육관에서는 경기 막판 '촌극'이 벌어졌다.

4쿼터가 시작되고 1분 30초 정도가 흐른 시점 전광판이 고장난 것.

오리온스 트로이 길렌워터의 2점 점프슛으로 점수가 59-52인 상황이었으나 전광판은 여전히 '57-52'를 표시하고 있었다.

경기 기록원의 입력을 받아들이는 전광판의 시스템이 오류가 나 화면이 계속 멈춰있었던 것.

홈 구단인 오리온스 관계자들이 전광판을 고치려고 애를 썼으나 진전 없이 시간만 흘렀다.

결국 임시 전광판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

경기 운영 요원들은 임시 전광판을 오리온스 벤치에서 가까운 본부석 왼쪽에 놓으려고 했으나 김진 LG 감독이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하자 본부석 오른쪽으로 옮겼다.

김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임시 전광판을 본부석 왼쪽에 놓았다면 오리온스 선수들만 남은 시간 등을 확인하면서 경기를 치르는 상황이었다"면서 "이는 원정 팀에 대한 배려가 아니라고 봤다"고 항의한 설명했다.

경기가 재개된 것은 15분이 지난 뒤였다. 홈팀 관중들은 "농구 안 할거냐!"라며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LG는 경기가 속개된 뒤 10점차까지 뒤처졌으나 경기 종료 3분을 남기고 역전극을 펼쳐 2승째를 올렸다.

전광판 고장이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은 주지 않았으나 양 팀 감독들은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줬다는 점에 동의했다.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전광판 고장이 승부에 끼친 영향이 없지는 않았다"며 아쉬운 입맛을 다셨다.

김 감독은 "경기가 중단되면서 흐름이 끊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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