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장비 비리’ 이규태 회장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5.03.13 (06:00)
수정 2015.03.1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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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터키제 공군 장비의 사업비를 부풀린 혐의로 체포된 무기거래 업체 일광공영의 이규태 회장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 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법원에서 결정됩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과, SK C&C 상무를 지낸 예비역 공군 준장 권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 EWTS 도입을 중개하면서, 사전에 협약을 맺고 사업비를 부풀려 방위사업청을 속인 혐의 때문입니다.
협약서에는 SK C&C가 터키 '하벨산'사의 EWTS 도입과 관련한 협력 사업을 수주하도록 일광이 지원하고, SK C&C는 수주 물량의 40%를 일광이 추천한 업체에 하도급 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협약의 존재와 내용을 누설하지 않는다는 대목도 나옵니다.
그런데 정작 방위사업청과 '하벨산'이 EWTS 도입 계약을 맺은 건, 문제의 협약으로부터 1년 넘게 지난 2009년 4월입니다.
당초 500억 원대 수준이던 사업비도 '연구 개발비' 명목으로 두 배 가까이 부풀려졌다는 게, 합수단의 판단입니다.
합수단은 때문에 이 회장이 처음부터 사업 물량을 부풀려 계열사로 빼돌릴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약 체결 뒤 실제로 채점 장비 개발 등 500억 원대의 협력사업 물량은 SK C&C에 넘겨졌고, 이 중 40%가 이규태 회장의 차남이 운영하는 2개 회사를 거쳐, 이 회장 측근의 회사까지 넘겨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의 두 아들을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회장 등의 구속 여부는 오늘 법원에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연관기사]
☞ 거물 무기중개상 이규태, 클라라와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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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과, SK C&C 상무를 지낸 예비역 공군 준장 권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 EWTS 도입을 중개하면서, 사전에 협약을 맺고 사업비를 부풀려 방위사업청을 속인 혐의 때문입니다.
협약서에는 SK C&C가 터키 '하벨산'사의 EWTS 도입과 관련한 협력 사업을 수주하도록 일광이 지원하고, SK C&C는 수주 물량의 40%를 일광이 추천한 업체에 하도급 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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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방위사업청과 '하벨산'이 EWTS 도입 계약을 맺은 건, 문제의 협약으로부터 1년 넘게 지난 2009년 4월입니다.
당초 500억 원대 수준이던 사업비도 '연구 개발비' 명목으로 두 배 가까이 부풀려졌다는 게, 합수단의 판단입니다.
합수단은 때문에 이 회장이 처음부터 사업 물량을 부풀려 계열사로 빼돌릴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계약 체결 뒤 실제로 채점 장비 개발 등 500억 원대의 협력사업 물량은 SK C&C에 넘겨졌고, 이 중 40%가 이규태 회장의 차남이 운영하는 2개 회사를 거쳐, 이 회장 측근의 회사까지 넘겨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회장의 두 아들을 소환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회장 등의 구속 여부는 오늘 법원에서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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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군 장비 비리’ 이규태 회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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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3-13 06:01:21
- 수정2015-03-13 07: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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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제 공군 장비의 사업비를 부풀린 혐의로 체포된 무기거래 업체 일광공영의 이규태 회장에 대해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 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법원에서 결정됩니다.
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이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과, SK C&C 상무를 지낸 예비역 공군 준장 권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 EWTS 도입을 중개하면서, 사전에 협약을 맺고 사업비를 부풀려 방위사업청을 속인 혐의 때문입니다.
협약서에는 SK C&C가 터키 '하벨산'사의 EWTS 도입과 관련한 협력 사업을 수주하도록 일광이 지원하고, SK C&C는 수주 물량의 40%를 일광이 추천한 업체에 하도급 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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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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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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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자전 훈련 장비, EWTS 도입을 중개하면서, 사전에 협약을 맺고 사업비를 부풀려 방위사업청을 속인 혐의 때문입니다.
협약서에는 SK C&C가 터키 '하벨산'사의 EWTS 도입과 관련한 협력 사업을 수주하도록 일광이 지원하고, SK C&C는 수주 물량의 40%를 일광이 추천한 업체에 하도급 준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협약의 존재와 내용을 누설하지 않는다는 대목도 나옵니다.
그런데 정작 방위사업청과 '하벨산'이 EWTS 도입 계약을 맺은 건, 문제의 협약으로부터 1년 넘게 지난 2009년 4월입니다.
당초 500억 원대 수준이던 사업비도 '연구 개발비' 명목으로 두 배 가까이 부풀려졌다는 게, 합수단의 판단입니다.
합수단은 때문에 이 회장이 처음부터 사업 물량을 부풀려 계열사로 빼돌릴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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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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