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콜, 지난해 87만 대… 5년 새 5배 ↑

입력 2015.03.13 (12:11) 수정 2015.03.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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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자동차 리콜 대수가 지난 5년 새 5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수입차 판매가 늘면서 수입차 리콜대수도 1년 새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파악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리콜된 자동차는 432종, 87만 대로 집계됐습니다.

2013년에 195종, 103만 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차종 수는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리콜 대수는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2013년에는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인한 66만여 대의 대량 리콜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 리콜 규모는 늘어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2009년과 비교하면, 차종 수와 리콜 물량 모두 5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리콜된 차량을 제작사별로 보면 현대차가 26만 5천 대로 가장 많았고 르노삼성이 18만 6천 대, 한국GM이 13만 4천 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수입차의 경우 BMW가 2만 9천 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 벤츠가 2만 3천 대, 도요타가 2만 대 순이었습니다.

수입차는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2013년까지 연 4만 대 수준이었던 리콜 규모가 지난해에는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국토부는 리콜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소비자의 결함 신고가 늘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동차 리콜의 90% 정도가 정부의 권고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자동차 업체가 결함을 확인하고도 리콜을 미루면 벌금을 물리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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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리콜, 지난해 87만 대… 5년 새 5배 ↑
    • 입력 2015-03-13 12:13:35
    • 수정2015-03-13 14: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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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자동차 리콜 대수가 지난 5년 새 5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수입차 판매가 늘면서 수입차 리콜대수도 1년 새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가 파악한 결과, 지난해 국내에서 리콜된 자동차는 432종, 87만 대로 집계됐습니다.

2013년에 195종, 103만 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차종 수는 두 배 이상으로 늘었고, 리콜 대수는 줄어든 겁니다.

하지만, 2013년에는 브레이크 스위치 접촉 불량으로 인한 66만여 대의 대량 리콜이 포함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 리콜 규모는 늘어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2009년과 비교하면, 차종 수와 리콜 물량 모두 5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리콜된 차량을 제작사별로 보면 현대차가 26만 5천 대로 가장 많았고 르노삼성이 18만 6천 대, 한국GM이 13만 4천 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수입차의 경우 BMW가 2만 9천 대로 가장 많았고, 메르세데스 벤츠가 2만 3천 대, 도요타가 2만 대 순이었습니다.

수입차는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2013년까지 연 4만 대 수준이었던 리콜 규모가 지난해에는 2배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국토부는 리콜 건수가 증가하는 것은 소비자의 결함 신고가 늘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조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자동차 리콜의 90% 정도가 정부의 권고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자동차 업체가 결함을 확인하고도 리콜을 미루면 벌금을 물리도록 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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