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포웰 없는 전자랜드 상상할 수 있나”
입력 2015.03.13 (22:38)
수정 2015.03.1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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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완승에서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포웰(32)은 해결사로 빛을 발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임에도 주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코트 안팎에서 선수들을 다독이고 경기 때 해결사 역할까지 하는 구심점이다.
포웰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전자랜드의 싹쓸이 4강행을 견인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 들어서자 큰 활약에 비례하는 아쉬움을 토로할 수밖에 없었다.
KBL이 외국인 선수와 최대 3년까지 재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다음 시즌에 전자랜드를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결국 "포웰이 없는 전자랜드를 상상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한 구단에서 터줏대감처럼 정든 선수들을 강제로 이별하게 하는 제도에 대한 팬들의 반감도 소개됐다.
포웰은 "정말 좋지 않은 제도"라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경기 후에 구단주가 라커룸에 찾아와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고 4강까지 올라간 게 고맙다는 말을 하더라"고 덧붙였다.
팀을 함께 만들어가며 동고동락한 시절에 대한 소회, 차바위, 김지완처럼 신인 때부터 성장한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본 소감 등이 이어졌다.
포웰은 "리그의 필요에 따라 외국인 제도가 시행되겠지만 나 같은 당사자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팬들과의 이별은 더욱 아쉬워했다.
포웰은 "꼭 팬이 아니더라도 열심히 할 때 응원해주고 고마워하는 이들이 있으면 누구나 힘을 받는다"며 "전자랜드 팬들이 보여주는 열정은 나에게 많은 동기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8-2009시즌, 2012-2013시즌 2013-2014, 올 시즌 등 네 시즌을 전자랜드에서 활약했다.
전자랜드의 빅맨 이현호는 "포웰은 우리를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만들어준 주장"이라며 "선수단에 항상 가족과 같은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포웰이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임에도 주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코트 안팎에서 선수들을 다독이고 경기 때 해결사 역할까지 하는 구심점이다.
포웰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전자랜드의 싹쓸이 4강행을 견인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 들어서자 큰 활약에 비례하는 아쉬움을 토로할 수밖에 없었다.
KBL이 외국인 선수와 최대 3년까지 재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다음 시즌에 전자랜드를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결국 "포웰이 없는 전자랜드를 상상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한 구단에서 터줏대감처럼 정든 선수들을 강제로 이별하게 하는 제도에 대한 팬들의 반감도 소개됐다.
포웰은 "정말 좋지 않은 제도"라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경기 후에 구단주가 라커룸에 찾아와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고 4강까지 올라간 게 고맙다는 말을 하더라"고 덧붙였다.
팀을 함께 만들어가며 동고동락한 시절에 대한 소회, 차바위, 김지완처럼 신인 때부터 성장한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본 소감 등이 이어졌다.
포웰은 "리그의 필요에 따라 외국인 제도가 시행되겠지만 나 같은 당사자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팬들과의 이별은 더욱 아쉬워했다.
포웰은 "꼭 팬이 아니더라도 열심히 할 때 응원해주고 고마워하는 이들이 있으면 누구나 힘을 받는다"며 "전자랜드 팬들이 보여주는 열정은 나에게 많은 동기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8-2009시즌, 2012-2013시즌 2013-2014, 올 시즌 등 네 시즌을 전자랜드에서 활약했다.
전자랜드의 빅맨 이현호는 "포웰은 우리를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만들어준 주장"이라며 "선수단에 항상 가족과 같은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포웰이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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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결사 포웰 없는 전자랜드 상상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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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3-13 22:39:14
인천 전자랜드의 6강 플레이오프 완승에서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포웰(32)은 해결사로 빛을 발했다.
그는 외국인 선수임에도 주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코트 안팎에서 선수들을 다독이고 경기 때 해결사 역할까지 하는 구심점이다.
포웰은 13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전자랜드의 싹쓸이 4강행을 견인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에 들어서자 큰 활약에 비례하는 아쉬움을 토로할 수밖에 없었다.
KBL이 외국인 선수와 최대 3년까지 재계약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다음 시즌에 전자랜드를 떠나야 하기 때문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결국 "포웰이 없는 전자랜드를 상상할 수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다.
한 구단에서 터줏대감처럼 정든 선수들을 강제로 이별하게 하는 제도에 대한 팬들의 반감도 소개됐다.
포웰은 "정말 좋지 않은 제도"라고 개인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경기 후에 구단주가 라커룸에 찾아와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고 4강까지 올라간 게 고맙다는 말을 하더라"고 덧붙였다.
팀을 함께 만들어가며 동고동락한 시절에 대한 소회, 차바위, 김지완처럼 신인 때부터 성장한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본 소감 등이 이어졌다.
포웰은 "리그의 필요에 따라 외국인 제도가 시행되겠지만 나 같은 당사자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팬들과의 이별은 더욱 아쉬워했다.
포웰은 "꼭 팬이 아니더라도 열심히 할 때 응원해주고 고마워하는 이들이 있으면 누구나 힘을 받는다"며 "전자랜드 팬들이 보여주는 열정은 나에게 많은 동기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2008-2009시즌, 2012-2013시즌 2013-2014, 올 시즌 등 네 시즌을 전자랜드에서 활약했다.
전자랜드의 빅맨 이현호는 "포웰은 우리를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만들어준 주장"이라며 "선수단에 항상 가족과 같은 친근한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포웰이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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