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열풍’ 계속되나…‘1분기 5천만대 판매’ 전망

입력 2015.03.15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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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애플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아이폰6가 새해 들어서도 인기를 이어가며 1분기 역대 최대 판매량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올해 1분기(1월∼3월) 아이폰 판매량이 5천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작년 4분기(7천450만대)의 72%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작년 1분기 판매량(4천370만대) 보다는 24%나 높다.

바클레이스(5천400만대), UBS(5천800만대) 등 다른 해외 금융투자사들도 일제히 올해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최소 5천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이폰은 2008년 세상에 처음 나온 이후 지금까지 한 분기에 5천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적은 딱 2차례 뿐. 그것도 두 번 모두 출시 효과가 가장 센 4분기(2013, 2014년)여서 업계 전망대로라면 아이폰은 1분기 기준 처음으로 5천만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물론 일각에서는 아이폰 1분기 판매량 전망치가 다소 과장됐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주 애플이 아이폰의 누적 판매량이 7억대에 달했다고

밝히면서 간접적으로 1분기 판매량을 암시했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아이폰 누적 판매량은 6억6천500만대였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올 1분기 판매량은 최소 3천500만대 정도가 된다. 그러나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평소 외부에 공개하는 실적 수치가 매우 보수적이기 때문에 실제 판매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아이폰6 돌풍은 2분기에도 어느 정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내달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S6와 벌일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 시점상 아이폰은 통상 4분기와 1분기, 갤럭시S는 2, 3분기에 강점을 보였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아이폰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어 기존의 경쟁 구도에 변화가 일 전망"이라면서 "갤럭시S6가 아이폰 열풍을 차단하고 삼성전자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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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6 열풍’ 계속되나…‘1분기 5천만대 판매’ 전망
    • 입력 2015-03-15 07:46:15
    연합뉴스
지난해 애플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아이폰6가 새해 들어서도 인기를 이어가며 1분기 역대 최대 판매량을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5일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애플의 올해 1분기(1월∼3월) 아이폰 판매량이 5천4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사상 최고 판매량을 기록한 작년 4분기(7천450만대)의 72%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작년 1분기 판매량(4천370만대) 보다는 24%나 높다. 바클레이스(5천400만대), UBS(5천800만대) 등 다른 해외 금융투자사들도 일제히 올해 1분기 아이폰 판매량이 최소 5천만대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아이폰은 2008년 세상에 처음 나온 이후 지금까지 한 분기에 5천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적은 딱 2차례 뿐. 그것도 두 번 모두 출시 효과가 가장 센 4분기(2013, 2014년)여서 업계 전망대로라면 아이폰은 1분기 기준 처음으로 5천만대 판매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물론 일각에서는 아이폰 1분기 판매량 전망치가 다소 과장됐다는 지적도 있다. 지난주 애플이 아이폰의 누적 판매량이 7억대에 달했다고 밝히면서 간접적으로 1분기 판매량을 암시했기 때문이다. 작년 말 기준으로 아이폰 누적 판매량은 6억6천500만대였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계산하면 올 1분기 판매량은 최소 3천500만대 정도가 된다. 그러나 애플인사이더는 애플이 평소 외부에 공개하는 실적 수치가 매우 보수적이기 때문에 실제 판매량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아이폰6 돌풍은 2분기에도 어느 정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내달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S6와 벌일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출시 시점상 아이폰은 통상 4분기와 1분기, 갤럭시S는 2, 3분기에 강점을 보였는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아이폰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어 기존의 경쟁 구도에 변화가 일 전망"이라면서 "갤럭시S6가 아이폰 열풍을 차단하고 삼성전자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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