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5연승, 선두 맨시티와 승점 1점 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전통명가' 아스널이 최근 정규리그에서 5연승을 질주하며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아스널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 3-0 완승했다.

17승6무6패가 된 아스널은 승점 57을 기록하며 2위 맨체스터시티(승점 58)를 바짝 추격했다. 선두 첼시(승점 63)와의 승점차도 6으로 좁혔다.

전반 추가 시간에 올리비에 지루의 득점으로 앞서기 시작한 아스널은 후반 36분 애런 램지, 후반 39분 마티외 플라미니의 연속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아스널은 최근 리그 경기에서 5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3위로 도약했다.

2월8일 토트넘에 1-2로 패한 이후 레스터시티, 크리스털 팰리스, 에버턴, 퀸스파크 레인저스, 웨스트햄 등을 연달아 물리쳤다.

상대한 팀들이 거의 중·하위권 팀들이긴 하지만 착실히 승점 3씩을 따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또 10일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2-1로 꺾고 FA컵 4강에 오르는 등 최근 상승세가 돋보인다.

이날 웨스트햄을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지루는 최근 리그 경기에서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이다.

반면 맨체스터시티는 이날 번리에 0-1로 덜미를 잡혔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16분 번리의 조지 보이드에게 결승 골을 허용했다.

번리는 이번 시즌 20개 구단 가운데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달 리그 선두인 첼시와 1-1로 비기고 지난해 12월 맨체스터시티와의 경기에서도 2-2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강팀들을 심심치 않게 괴롭히고 있다.

지난해 8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득점 없이 비겼다.

이번 시즌 번리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1무1패로 밀리게 된 맨체스터시티는 1위 첼시와의 승점 차를 5에서 더 줄이지 못했다.

첼시가 두 경기나 덜 치렀기 때문에 맨체스터시티로서는 남은 9경기에서 부지런히 쫓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