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마라톤 간판’ 김성은, 서울국제마라톤 2위

입력 2015.03.15 (14:01) 수정 2015.03.1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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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마라톤의 간판스타 김성은(26·삼성전자)이 2015년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6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준우승했다.

김성은은 15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을 출발해 청계천∼종로∼성동교 사거리∼잠실대교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42.195㎞ 풀코스에서 벌어진 여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 28분 20초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김성은은 왕쉐친(중국·2시간 28분 39초), 웨차오(중국·2시간 29분 26초) 등 주요 경쟁자들을 제치고 3년 연속 내리 4위에 머문 지난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아울러 국내 여자부에서는 4년째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우승자인 구테니 쇼네 이마나(에티오피아·2시간 26분 22초)에게 크게 뒤져 2004년 이은정 이후 11년 만의 한국인 우승 꿈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2시간 27분대 이내를 목표로 한 것에 비하면 기록도 약간 아쉬웠다.

남자부에서는 케냐의 철각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7)가 2시간 6분 11초의 기록을 작성하며 3년 만에 월계관을 되찾았다.

2012년 대회 최고 기록(2시간 5분 37초)을 끊으며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에루페는 3년 만에 서울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루페는 2013년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케냐육상연맹으로부터 2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3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필렉스 킵치르치르 키프로티치(케냐)가 2시간 6분 59초로 2위에 올랐고 제이콥 키베트 출리오 켄다고르(케냐·2시간 7분 47초)가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승엽(23·강원도청)이 2시간 13분 10초를 기록하며 전체 1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심종섭(24·한국전력)이 2시간 13분 28초로 국내 선수 중 2위(전체 15위)에 올랐다.

국내 여자 선수 중에서는 김성은의 뒤를 이어 김지은(32·합천군청)이 2시간 34분 41초로 전체 7위, 이숙정(24·삼성전자)이 2시간 35분 25초로 전체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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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마라톤 간판’ 김성은, 서울국제마라톤 2위
    • 입력 2015-03-15 14:01:58
    • 수정2015-03-15 16:31:03
    연합뉴스
한국 여자 마라톤의 간판스타 김성은(26·삼성전자)이 2015년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6회 동아마라톤대회에서 준우승했다.

김성은은 15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 앞을 출발해 청계천∼종로∼성동교 사거리∼잠실대교를 거쳐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들어오는 42.195㎞ 풀코스에서 벌어진 여자부 레이스에서 2시간 28분 20초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김성은은 왕쉐친(중국·2시간 28분 39초), 웨차오(중국·2시간 29분 26초) 등 주요 경쟁자들을 제치고 3년 연속 내리 4위에 머문 지난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아울러 국내 여자부에서는 4년째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우승자인 구테니 쇼네 이마나(에티오피아·2시간 26분 22초)에게 크게 뒤져 2004년 이은정 이후 11년 만의 한국인 우승 꿈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2시간 27분대 이내를 목표로 한 것에 비하면 기록도 약간 아쉬웠다.

남자부에서는 케냐의 철각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27)가 2시간 6분 11초의 기록을 작성하며 3년 만에 월계관을 되찾았다.

2012년 대회 최고 기록(2시간 5분 37초)을 끊으며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에루페는 3년 만에 서울에서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에루페는 2013년 금지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 케냐육상연맹으로부터 2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3년 만에 돌아온 한국에서 부활의 시동을 걸었다.

필렉스 킵치르치르 키프로티치(케냐)가 2시간 6분 59초로 2위에 올랐고 제이콥 키베트 출리오 켄다고르(케냐·2시간 7분 47초)가 뒤를 이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승엽(23·강원도청)이 2시간 13분 10초를 기록하며 전체 14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심종섭(24·한국전력)이 2시간 13분 28초로 국내 선수 중 2위(전체 15위)에 올랐다.

국내 여자 선수 중에서는 김성은의 뒤를 이어 김지은(32·합천군청)이 2시간 34분 41초로 전체 7위, 이숙정(24·삼성전자)이 2시간 35분 25초로 전체 9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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