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개구리론’ 인용 부정·부패에 경고

입력 2015.03.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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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회에 참석한 대표들에게 이른바 '개구리론'을 인용하며, 사소한 부정·부패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고 관영 인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5일 인민대회당에서 양회 대표들에게 "몇 번의 식사와 몇 잔의 술, 몇 장의 상품권 카드가 '온수주청와'를 만든다"며 "부지불식 간에 한 번의 실수가 평생의 한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온수주청와'는 온도가 천천히 올라가는 물 속에 있는 개구리는 뜨거움을 빨리 느끼지 못한 채 죽게 된다는 뜻으로, 작은 변화나 잠재적 위험성을 깨닫지 못하면 큰 재난을 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환경문제와 관련해서는 "생태가 오염되고 파괴된 뒤 다시 건설하면 늦다"며 환경 파괴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밖에도 이번 양회 기간 중 대표들에게 빈곤 해소와 구조조정, 농촌 문제 등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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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개구리론’ 인용 부정·부패에 경고
    • 입력 2015-03-15 14:03:09
    국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양회에 참석한 대표들에게 이른바 '개구리론'을 인용하며, 사소한 부정·부패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했다고 관영 인민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시 주석은 지난 5일 인민대회당에서 양회 대표들에게 "몇 번의 식사와 몇 잔의 술, 몇 장의 상품권 카드가 '온수주청와'를 만든다"며 "부지불식 간에 한 번의 실수가 평생의 한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온수주청와'는 온도가 천천히 올라가는 물 속에 있는 개구리는 뜨거움을 빨리 느끼지 못한 채 죽게 된다는 뜻으로, 작은 변화나 잠재적 위험성을 깨닫지 못하면 큰 재난을 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시 주석은 환경문제와 관련해서는 "생태가 오염되고 파괴된 뒤 다시 건설하면 늦다"며 환경 파괴행위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시 주석은 이 밖에도 이번 양회 기간 중 대표들에게 빈곤 해소와 구조조정, 농촌 문제 등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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