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임직원 줄소환…‘부실 경영’ 정조준

입력 2015.03.16 (21:04) 수정 2015.03.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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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 건설의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 소환에 나섰습니다.

포스코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첫 소환 대상은 일단 포스코 건설의 전현직 임직원에 집중됐습니다.

이번 수사를 촉발시킨 백억 원대 베트남 건설현장 비자금의 조성 경위와 용처 등을 규명하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당시 현지 책임자였던 박 모 전 상무 등을 상대로 조성 경위와 함께 비자금의 국내 유입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현지 리베이트 용도였다는 포스코 내부감사의 결론과 달리 비자금이 국내로 유입됐다면,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범행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베트남 현장 비자금 문제를 내부적으로 감사했던 포스코건설 감사도 소환해 감사 경위와 내용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소환자들이 현재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유동적이라며, 일부는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수사과정에서 당시 포스코 그룹 최고위 경영진이 연루됐다는 단서가 포착된다면, 수사는 정관계 연루 의혹 등 일파만파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비자금은 백억원 정도이고, 수사범위도 유동적이라며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주요 임원 회의를 통해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조기에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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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건설 임직원 줄소환…‘부실 경영’ 정조준
    • 입력 2015-03-16 21:05:49
    • 수정2015-03-16 2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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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포스코 건설의 해외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 소환에 나섰습니다.

포스코는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첫 소환 대상은 일단 포스코 건설의 전현직 임직원에 집중됐습니다.

이번 수사를 촉발시킨 백억 원대 베트남 건설현장 비자금의 조성 경위와 용처 등을 규명하기 위해섭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당시 현지 책임자였던 박 모 전 상무 등을 상대로 조성 경위와 함께 비자금의 국내 유입 여부를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현지 리베이트 용도였다는 포스코 내부감사의 결론과 달리 비자금이 국내로 유입됐다면, 그룹 차원의 조직적인 범행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베트남 현장 비자금 문제를 내부적으로 감사했던 포스코건설 감사도 소환해 감사 경위와 내용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소환자들이 현재는 참고인 신분이지만 유동적이라며, 일부는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수사과정에서 당시 포스코 그룹 최고위 경영진이 연루됐다는 단서가 포착된다면, 수사는 정관계 연루 의혹 등 일파만파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확인된 비자금은 백억원 정도이고, 수사범위도 유동적이라며 섣부른 예단을 경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주요 임원 회의를 통해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해 조기에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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